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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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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런 돌머리가 !!


BY 주인주 2009-09-02

최근 유행 하는 코메디 시리즈인 아니~ 이런 돌머리가 !!  라는 단어가 절로 나오게 하는

나의 도반( 남친)의 어이 없는 황당 스러움에  나도 ,  아니~ 이런 돌머리가 라고  내뱉고 나니

일련의 사건들은  황당 스러운   돌머리 시리즈  가 되었다.

 

항상 운전중에 그런 일들이 벌어지곤 하는 데

어제 퇴근길 수원의 팔달문 (남문) 을 지나면서  길안내로 직진 했더만

그 남문을 두바퀴 돌면서 하는 말.. < 이런 길은 우회전 이라고 해야지 !> 윽~ >. 황당 ..놀람..졌다.

 

함께 있던 큰 아들조 차 놀라서 윽 ~  놀라고

 허나 조심스럽게 \"부산엔  행궁이 없어서 이런 문들이 없나봐 \" 라고 변명을 해주었지만..

 

아니

운전 을 한지가 30년이 넘은 사람이  아무리 다른 지역이라해도 그렇게  도로가  이해가 안되는 지 에엥~돌머리야!!

 

요즘 운전이란  주행을 잘하는 것이 아니고 그지역의 도로 사정에 밝아야 잘하는 것이라지만

동그란 남대문 같은 도로에서 직진방향의 도로를 우회전 이라 해야 한다니...

도대체 당신 IQ가 몇이요? 라고 묻고 싶은 순간들이 벌써 10번은 지났다.

 

사람들에겐 하나씩 누구나 아틸레스건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길치 인줄은 전혀 상상을 안해본거라서 ..계속 서너달 날 당혹하게 만들고 있다.

출, 퇴근을 함께 하는 터라 모든게 새로운 길인줄은 알지만..

길안내를 하는 언어나 그말을 이해하는 수준의 차이는 너무도 크다 마치 외계인??

경상도 남자의 뚝뚝함이라고는 하지만 , 이건 아니야 .. 지역의 문화차이라고 하기엔 너무 당황스러워~

 

최근엔 내가 져주기로 했다 무엇이든지..

서로의 문회차이를 극복하기위해선  내가 더 이해심이 많으니 내가 이해하면서 좁혀나가야지 라고

결심을 했건만..

 

50넘어 등 기댈 남친을 하나 만나 3년은 데이트만 하니 황홀하더만..

함께할 일이 있어 잠시 가족이 되어 살아보니 답답한게 한두게가 아니네.

 

고민.. 어휴 꼭 등기댈 친구가 필요한걸가?

두아들 녀석에겐 기댈 의지가  스스로 눈꼽 만큼도 없으니 병들고 외로울때  누군가가 필요  할듯해서

작정을 했드만...

안그래도 함께 살아내려면 문화의 차이를 이해심많게 극복하는 과정이 있을 꺼라며

서로 결혼생활을 했다가 실패한 사람들이니 너무도 잘 아는 거라서

당연하다 고개를 끄덕였건만...

그래도 이렇게 황당한  차이가 존재 할줄은 몰랐다 정녕코....

 

주기를 좋아하는 내 성정이 싫어서 팅기는 작전으로 3년을 지나다가

착 하고  솔직한 점이좋고 우째된 일인지 나만 바라보는 일편단심에 

그려 ~ 편하게 살자 고 약속을 했더니....

혼자 있을 적... 남편이 운전 하는  옆에 건방지게 누운듯 앉아가는 아내들을 부러워 한적이 있어서

나두 한번 해볼려구  운전대를 맞기고 발을 뻗어 건방진 자세를 취해보는 즐거움은 좋은 데...

밥먹구나면 당연히 설겆이를 해주는 자상함두 좋구 , 물건을 들어주는 친절함..뭐 그런건 좋은 데..

 

그래서 참는 해결책으로 운전 할땐 옆에서 눈을 감고 있는 전략을 쓰기로 하고

알아서 잘못 가면 다시 돌아 오는 한이 있더라도 묵시전략을 쓰고 있든데..

어제의 로타리 직진을 우회전이라 우기는 황당함에 난 두손두발 다 들고

오늘 아침 까지도 시무룩 힘들어서 ..이렇게 쏟아내 봅니다.

 아니 ~ 이돌머리가 !!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