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무슨 말인지 모르시는 분을 위하여 잠깐 설명하겠습니다.
mbc휴먼 다큐에 나온 이야기 입니다.
어린 두 남매를 키우며 길거리에서 풀빵장사를 하는 엄마가 천국으로 갔고 오늘이 발인이랍니다.
그 엄마는 자신이 죽고나면 남겨질 두 아이를 생각하며 마음대로 아프지도 못하고, 또 고통스런 항암치료를 포기하지도 못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고 방송될때 가슴이 저리도록 울었었죠.
엄마이기에 아프면 안된다던 그 엄마의 말이 내 뼈를 파고 들었습니다.
TV시청하는 내내 무릅꿇고 두 손 모은채 기도하며 보았었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부질없는 생명 연장시켜 주십시요.
삶이 아까워서도 아니고, 죽음이 두려워서도 아닙니다. 단지 엄마란 이름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내려놓을수 있는 시간을 주십시오.
그런데 그 엄마의 죽음이 인터넷을 통해 전해지면서 내 가슴이 숨을 토해내지 못하고 한참을 머뭇거렸다.
남겨진 두 어린 남매를 어찌 두고 갔을까?
어찌 발걸음이 떨어져 저승갈수 있었을까?
결코 남의 이야기 일수 없는 이 일이 내 가슴을 쥐어짠다.
어느새 내 얼굴에 축축한 눈물이 번벅이 되어버린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엄마라는 이름의 무게를 느끼며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