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수십억겁년 동안 쌓인것같은 이 응어리는 언제 부터 나를 이렇게 좀 쓸게 할까?
받으면 돌려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살아온 성격 탓도 있겠지만 나도 나를 모르겠다.
일여년 만에 만난 나의공주도 그냥 불쌍하게 생각 되어짐은 어미가 어미 노릇 못 하는것이겠지.
모든것이 귀찮고 의미없을 뿐인 일상들이다.
한달에 한번 약받으러 가는 병원도 한달 가까이를 연기했다.
오늘은 더이상 미루지 못할것같다.
먹을 약이 없다.
남편이란 작자는 지 마눌이 아파도 화를 내고 ,
약속 시간 정해놓고 그 보다 먼저 안 왔다고 화를내고 ,
그리고는 사업상이라면서 젊은 언니둘이랑 비행기 타고 날랏네.
나도 문자로 쌍소리 보냈네.
어떤이는 평생을 모시고 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한달의 반을 함께 하는 나는 이 생활이 익숙지도 않지만
아픈머리 감추면서까지 병 수발 하는 나는 놀고 먹는 줄 안다.
일년정도 라고 받아논 날이고 내 할 도리고 그래서
솔직히 욕먹지 않을려고 용을 ㅆ며 살고 있는데..
일년 후에는 돌싱 하고 싶었는데
이제 그 반년도 참아 주기가 싫네.
오늘 돌아오면 그 즉시로 쫑내고 말것같네
예의고 도리고 모두 반납 하고 원래의 나로 돌아가려네.
병원 갔다와서 다시 정리 해야지...
의사왈
남편과 나 모두 대화 하는 기술을 좀 배우란다.\'그래 나도 그러고 싶다.
두마디 넘어가면 화난 목소리 그누구라 듣고 싶을까?
늘 주제에서 벗어나 자기입장 강요하기 바쁘고...
나는 나대로 화가나면 조가비 마냥 입 꽉 다물고 ..
그 다문입은 어느세월에 벌릴지 나도 모르겟고
(근데 항상 급한일 생겨서 유야무야 넘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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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습관처럼 굳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