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친한 언니가 있다.
절친 언니의 친구인 그녀가 있다
항상 같이 만나다 보니 친해졌고
작은 요리모임도 같이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 요리를 하는날인데
그녀는 항상 잘 차려입고
악세서리도 럭셔리하게 하고
쨔~~~~아~~~~안~~~~~~하고 등장하지만
결코 럭셔리가 어울리지 않는 .......
뭐랄까 너무 언 벨런스하다고나 할까?
그녀는 아저씨의 사업이 잘되서
생활비도 넉넉하고 씀씀이도 후하다
물론 작은 잔돈푼에 목숨걸때도 더러 있긴하지만....
그런데로 귀엽다고나 할까^^
생긴 모습은 그다지 예쁘거나 못봐주게 밉진않고,
몸매는 저 중심설계로인해 허벅지는 77이요, 윗도리는 66을 입는다
발은 235싸이즈를 신는다
그나마 발은 예쁜편이다^^
세계적으로 명품이라고 부르는 것들을 들기도하고 신기도하고
또는 입기도 하고 더러는 주렁주렁 걸기도 하지만
결코 명품처럼 느껴지지않는다는게 탈이라면 탈일까
주위에서 그건아니라고 좋은 충고에도 불구하고 한 고집하며
자신이 괜찮으면 모든게 ok인 그녀..........
자신감 하난 끝내준다.
차는 에쿠스를 타고다니구 생활비는 한달에 1천만원을 받는다면서도
맨날 남편을쫄라 조금이라도 더 타낼려구 애들 학원비에 교재비에....기타등등에
덛붙여 삥땅을 뜯어낼 아량으로 혈안되어 있는데.....
그 모습또한 애교 만점인 그녀......
그래서 결코 (네버) 미워하지 못하는 우리들.........
목소리는 기차화통을 삶아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쩌렁쩌렁울린다
만나서 반 나절 수다떨면 머리가 아프고
한나절 수다떨면 알아누워야 할 지경인 그녀의 목청을 어찌할꼬????
오늘은 그런 그녀가 팔목에 깁스를 하고왔다네
그리고 나타나서 하는말이....나......행주짜다.......손 인대늘어난여자야!!!!!!!!라고한다
뭐라고 씨부려쌓노.......
일하는 아줌마 온다더니 왜 직접 행주를 짜다 그모양인고
연약하게 생겼어야 인정을 해 주지 분명 모습은 무수리것만.....
하는짖은 중전마마 저리가라고만......
일하는 도우미가 행주를 삶지않길래 손수 삶아서 짜다가
그리도 큰 변고를 당했다고 하소연하는 그녀
뭐라 씨부리 쌓노...... 주위에서 할말들을 잃고
그저 웃죠
그냥 웃죠
걍 웃음만 나죠.......
그래도 결코 밉지않은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