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프고 나서 부터는 항상 ..줄곧..그랬다..
택시를 타도 같은돈 내며...불이익을 받아야만 했다..
어린아이 둘을 챙겨야 하기에 엄마를 앞에 태울때도...
할머니 뒤로 타라는 말을 들어야 했고..
간혹 ..근거리를 이용할때면...
에이..
오늘은 왜 자꾸 그 지역만 다들 가냐며...
신경질을 내기도 했고...
아저씨 그냥 내릴까요...??하면 이내 잠잠해지곤 했다..
몸이 불편한 엄마를 챙겨야 하기에....현재 5살인 딸래미는
4살때부터 ..택시비를 내곤 했다 ...
주아야...거스름돈 받아...택시 아저씨들은 거스름돈 마저도..
잘도 꿀꺽 !!!거스름돈을 잘도 줄여서 줬고...
아프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이런 생활에 나의 성격도 욱..하고
변해가는건 아닌지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든다...
대전에 있는 큰병원중 한곳에서는 휠체어탄 엄마에게 ..간호사가
대기실 비좁다며..대기실 밖에서 기다리라는 황당한 말 까지 했었다..
전화 통화하고..큰아이 유치원 간 사이 택시타고 30분 이상 간 병원이었는데..
누구랑 통화를 했냐느니...통화한 간호사가 없다며.....근데 있었고 그뒤에 ..
미안하다지만 무엇이 미안할까..싶기도 하고 환자를 대기실 밖까지 모는 그런..
넘 황당해 화도 안 났었다....지날수록 괴씸해서 ...몇자 올렸더니 ..
바로 병원에서 전화와..사과했었지만....
지난주 수요일 ..또 다른 큰병원에 갔다 왔었다 ..
침대에 누워 혼자 우는 모습이 ...좀 그래서..
예전에 복용하다가...먹는 약이 많아 중단한 우울증약 ..처방 받으러..!!
<현재 복욕중인약만...소뇌위축증약..소변을 못봐서 먹는 산부인과약..백내장 초기에 넣는 안약..자주 넘어져서 다치는지라..한약...당뇨약....이번에 처방받은 우울증약..변비에 먹는 푸룬쥬스 >
정작 본인은 치료약 으로 알고 드셨던 약이라...진찰 전에 그말을 하려고..
의사를 먼저 뵙게 해달라고 했었다...
장애 1급에 언어장애 까지 있는 엄마인데...
진찰할때 보호자가 같이 들어갔다는 이유로....신경정신 요법요...11775원이
붙었단다..
의사가 못알아듣는말을 ..전해 주었다고...!!!
병원에 전화해서 진찰료가 2번 계산 된것 같다하니...
그런말을 해주며..제가 ......그렇게 말을 하면 할말이 없다 하네여...
아프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이익은 없었을텐데...
환자를 데리고 한번 움직인다는 것도 ..
어른을 씻긴다는 것도 물론 힘이 들지만!!!
문 밖에 나가면 받는 질문들 ...불친절 ,,불이익이 절 더 힘들게 하네여...
아프지 않았더라면....아픈게 죄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