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 지금의 너 -
나는 대체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아---------------!\" 나는 소리쳤다.
이 방 안에서
이렇게 크게 소리 지른 건 처음이었다.
너는 무얼 하고 싶니?
너는 어딜 가고 싶니?
너는
지금의 너를 진짜 네가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아냐.
지금의 너는 진짜 너야.
지금의 너도 진짜 너의 일부분이야.
이불에 파고든 채
내 머릿속은 그런 말로 가득 찼다.
- 치하라 주니어의《열네 살》중에서 -
지금의 모습 속에
모든 것이 다 담겨 있습니다.
\'어제의 너\'가 곧 \'지금의 너\'이고,
\'지금의 너\'가 바로 \'내일의 너\'입니다.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
열심히 사는 것,
지금 가는 방향이 올바른지 살피며 사는 것,
그것이 지금을 잘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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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한 마디)
운동선수에게는
건강한 상태가 가장 위험하다.
왜냐하면
그런 상태는 그대로 유지될 수도 없고,
더 좋아질 수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오로지
더 나빠질 수만 있을 뿐이다.
- 히포크라테스 -
젊은 남녀가
해변 나체촌에서 볼거리 감상을 하다가
싫증이 났는지 남자가 여자에게 수영시합을 제의했다.
\"저기 경계선까지 누가 먼저 가나 내기할까?\"
\"싫어, 내가 질 게 뻔해.\"
\"어째서? 자기 수영 실력 보통이 아니잖아.\"
그러자,
매우 걱정스런 표정으로 하는 말이...
\"자긴, 팔다리 외에 나한테 없는 노(櫓)가 하나 더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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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똑똑해지는 생활의 상식)
- 오븐의 냄새 제거, 귤 껍질을 넣고 구워라 -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를 전용세제로 청소하면
독특한 냄새가 남는다.
이때는
오븐에 귤 껍질을 넣고
타서 눌어붙지 않을 정도로 구워보자.
불쾌한 냄새가 사라지고
방 전체에 향기로운 냄새가 퍼진다.
(좋은 생각 / 있으나 마나 한 사람)
어떤 조직이라도 그 조직의 구성원 중에는
꼭 필요한 사람,
절대 필요 없는 사람,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나는 회사에 들어온 지 2년이 되어 주임이 되었고,
올 연말쯤 대리로 진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죠.
나와 함께 입사한 김 주임은
경쟁상대가 될 수 없어요.
그는 내가 볼 때 조직원의 분류 중,
있으나마나 한 사람이니까요.
그는 늘 사소한 일들로
시간을 보내는 적이 많았어요.
무슨 잔정이 그리 많은지
후배들 뒤치다꺼리나 하기 일쑤고,
아무도 손 안대는 서류함을
거의 날마다 정리하느라 퇴근 시간을 넘겼으며,
아침마다 다른 이들의 커피 심부름이나 하는 그가
내겐 너무도 무능해 보였거든요.
언제나 쟁반에 커피 여러 잔을 들고는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하며
책상에 놓아주는 그의 모습이 한심하기까지 했죠.
그러던 그가 갑자기 휴직계를 낸 건
아내가 병에 걸렸기 때문이었어요.
\"박 주임, 그 동안 고마웠어요.
입사동기로서 끝까지 함께 있지 못 해서 정말 죄송하네요.
제가 몇 달은 아내 곁을 지켜 주어야 할 것 같아서요.\"
마음 약한 김 주임은
내 앞에서 훌쩍거리며 눈물까지 훔쳤어요.
\"에이, 못난 인간, 그까짓 일에 눈물을 흘려?\"
그는 그렇게 떠났습니다.
나는 자신했어요.
있으나마나 했던 사람,
그가 회사에 나오지 않는다고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고...
이 기회에 나의 활약상을 확실하게 보여 주리라...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아침마다 마실 수 있었던 향긋한 커피는 커녕,
책상 위의 컵들은 커피 자국이 그대로 남은 채
먼지만 쌓여 갔고 휴지통은 늘 휴지가 넘쳤으며,
서류들은 어디 있는지 뒤죽박죽 섞여
쉽게 찾을 수 없었어요.
부서 사람들은 점점 짜증난 얼굴로 변했고
서로에게 화를 냈으며,
시간이 갈수록 큰소리가 오가기 시작했어요.
그날도 상사의 짜증을 다 받아내느라
기분이 몹시 안 좋았죠.
나는 문득
김 주임이 끓여다 준 커피가 그리워졌어요.
자리에서 일어나
슬며시 그의 책상으로 다가간 것은
그의 바보 같던 미소를
잠깐이라도 느껴보고 싶어서였습니다.
그 때,
그가 쓰던 책상 유리 속 조그만 메모지 안에
담겨진 글귀 한 줄이 제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내가 편할 때,
그 누군가가 불편함을 견디고 있으며,
내가 조금 불편할 때 누군가는 편안할 것이다.\"
- 박윤미 옮김(새벽편지 가족) -
사람의 빈자리는
사소한데서부터 느껴지죠.
김 주임의 마음씀씀이는 부서 사람들에게
하루를 지탱해주는 윤활유였습니다.
당신은
누군가의 윤활유인가요?
- 일주일에 한 번 윤활유가 되어보는 건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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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운 삶을 위한 훈화)
- 남을 무시하지 말라 -
태공이 말하였다.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여
남을 업신여겨서는 안 되며,
자기가 크다고 생각해서
작은 사람을 무시해서도 안 되고,
용기를 믿고 적을 가볍게 대해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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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닙니다.
웃어서 행복한 거죠!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행복해질 거예요.
그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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