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다 안다..
나는 시혐관녀인 것을...
내 나이 36, 결혼7년차... 시험관아기 시술 3번 실패... 곧 4번째 시술을 앞두고..
6월 1일 피검사 결과 3번째 시험관도 실패라고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3번이나 실패라고 들었으면.. 초연해질만도 할 것을...나는 마치 처음처럼 또 절망했다..
한주가 또 훌쩍 가버렸지만 아직도 이 먹먹한 마음은 어찌하지 못해 하루에도 몇번을 목놓아 울고 만다..
그나마 시험관을 시작하면 아기를 갖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설렘으로 알 수 없는 행복감에 살기도 한다..
하지만.................전화기 너머에서 간호사는 안타까운듯 말하지만 실패라는 통보를 너무나 능숙하게 하고 만다..
내 삶에 부족한 것이 없는 듯 한데..
아기가 없다는 것이 또는 시험관을 해야만 아기를 갖는다는 것이 이렇게 잔인한 고통이였단 말인가...
이제 마음을 추수리고 4차 시험관을 준비 해야 하는데.. 아직도 나는 벌받는 아이처럼 주눅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