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부터 어머니 병원 입원 퇴원 반복적.
당신 힘든것 알아 몸도 마음도.
근데 나도 힘들다 .나도 환자고.
병원 입원해 계실 동안 당신 혼자 병원 간호 하는거 힘든줄 알아. .
글치만 나도 하루 한번 나도 음식 하고 병원 갔다 오는거 .하면서 살림살고 아이 보고해...
그리고 집에 계실땐 어떻게 해야 편하게 해드리는건지 늘 걱정이지.
어머니는 하루종일 당신 퇴근만 기다리시는데
더군다나 어제는 놀토에 남들은 연휴 기분인 날인데
당신 혼자 동창회가서 눈도장만 찍고 온다더니 저녁까지 먹고 온다니까
어머니 표정이 대번에 어두워 지시잖아.
말씀은 \"그렇게라도 바람을 쐬야지\"
하셨지만 섭섭함은 감출 수가 없는 모양이시더라구.
그리고 난?
마트도 운동도 목욕도 한시간 안에 움직일라고 애쓰는나는?
친구도 외출도 맘놓고 못하는데..
갑자기 확 오르더라.열.
내가 속 좁은 뇬인지라.
어머니만 아니면 오밤중에 와도 괘않혀.
난 나대로 바뿌니까.
근데 나도 어머니 못잖게 섭혔다는거 알아주기 바래.남푠.
앞으로는 안 그랬으면 하는 바램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