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한더운 유월에 아들넘이 입대를 했습니다.....
부산에서 낯설고 물설은 저멀리 의정부로..
지도상으로만 봤던 의정부땅에 내리니 참 그렇더만............
입대하는아이들 운동장 한복판에 모이라는소리에.........
\"아들........... 엄마 한번만 안아보자\"란 그소리에 암말않고 꼭안아주곤 들어가던 내아이.........
그아이가 돌아옵니다..
훌쩍 커진 마음으로.......
쌔까맣게 타버린 얼굴로......
그리고 베둘레헴엄마를 한손으로 안을수 있는 넉넉한 품으로.........
자기의 생일날 맞춰 제대를 합니다...
울집은 축제분위기에 휩쓸러야 제격인데...
하나뿐인 여동생은 머가 그리바쁜지...부산에 못내려온답니다....
주말알바에............과제전준비에...........축제때 만들어 팔아야하는 상품준비에.............
달랑 이틀도 시간이 안된답니다...........
하는수없이 맨발이랑 단둘이서 축제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자니 맨처음 청소를 해야겟네요................
그리곤 음식준비............또 뭐가 있죠................???????????????
어제는 울아이와 장장 15분이나 통화를 했습니다....
그이야길 딸내미에게 하니 \"엄마 행복햇겠네................\" 당근....말밥이지...........ㅋㅋㅋ\"
이런 내반응이 울달은 또 재미잇다고 웃습니다..
아이가 옵니다.....
울면서 보내고 마음졸여보냇던 지난시간이...이제야 보상받는것 같습니다..
다들 축하해 주세요..
아마 아빠도 하늘에서 축하해 주시겠죠....
\"환이 아빠........수환이가 온데........ 이제 말년휴가 마치고 들어가서 3일후면 제대야.. 당신 그동안 수환이 지켜준다고 수고했어......... 앞으로도 부탁해........물론 효진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