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우리가 새삼
다른 이성을 빌미로 우리 부부사이를 긴장시킬 필요가 있을까?
그럴것 없다고 생각해~
지금 있는 그대로 당신을 사랑해~
그냥 당신이 내남편이고 내남자이고
나에겐 다정한 사람이고
내 아이들에겐 더없이 소중한 아빠이기때문..
난 당신을 존중하고 사랑해~
난
당신을 위해서 지혜로와지고 싶고
당신을 위해서 예뻐지고 싶고
당신을 위해서 건강해시지고 싶어서
날마다 애쓰고 있는데....
당신 알아?
당신이 사는동안 나때문 행복했음 좋겠다는 생각으로
날마다 기도하는 내 심정을~
불필요한 시간 낭비 하지 말자~~
나나... 당신이나...
정말 그럴것 없다고 생각해..
쓸데없이 힘들어 하지도 말고..
당신과 내가 서로 집중해서
남은 인생 아름답게 만들면 좋겠어~
충분히 우린 잘할거야~
당신과 내가 어느누구보다도
좋은 성향을 지녔으니까~
내가 자꾸 당신에게 편지를 쓰는건~~
일면 나에게도 자꾸만 최면을 거는 걸수도 있어~~
잘하자~~ 잘하자~~ 정말 잘해보자~
사랑도 저축하라는 말 알지?
그래야 힘들때 서로 꺼내쓸 수 있지~~
살다가 힘들어 지면 저축해놓은 사랑을 꺼내어
힘든 상황을 이겨내야 하는데..
사랑이 아닌 미움 질투 다툼 거짓 이런것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오면 어찌 감당하겠어...
난 당신에게 아무것도 숨기고 싶지 않아~~
한번 숨기기 시작하면 거짓은 꼬리를 무는 거니까~
다시 한번 더 말할게~
어떤 상황에서도 난 온통 당신만 생각해~
당신과 아이들과 일과 기도가 내 생활의 전부라는거~
당신도 나에게 더이상은 거짓말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별일아닌일로 상처받을까봐 염려되어서 거짓말 했다는
당신 변명 앞으로는 사양하겠어~
아까도 말했지? 당신처럼 착한사람이 거짓말하면 금새
내 피부로 느껴진다고~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상황이 좋아지던 나빠지던..
난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이 잘되기 위해
끝없이 기도할거야...
하지만 이런 내 편지때문 당신이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전적으로 당신 잘못을 탓하려는게 아니야...
이번일을 생각만 하면 길을 걷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일을 하다가도,
후두둑 눈물이 나오는 내맘을 정리하느라
당신에게 이렇게라도 편지를 쓰는 거지..
당신도 힘들겠지...그래도 당신 마음에 두었던 사람을 잊어야 하는건데...
나도 지혜로운 당신아내로서 어떻게 하는것이 최선인지 생각해 볼거야~
그리고
방황하는 당신을 돕기 위해 애쓰고 노력할께...
사랑해~
당신!
새벽에 천둥치고 비오는데...
살짝 잠이 깨어서 습관적으로 잠자는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난 참 행복한 여자라는 생각했어...
내곁에 당신이 있어서 고맙고 감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