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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667

수락산 !


BY 헬레네 2009-04-27

산과 바위가 함께 만들어낸 수려한 경관 때문에 수락산이라 이름 지은줄 알았다 .

 

돌아오는 차안에서 안마산님의 설명인즉 물이 떨어져 내린다 하여

수락산이라 이름하였다는  설명에 미루어 짐작한 무식함에 혼자 실소를 터트렸다 .

 

수락산 역과 시립양로원을 거쳐 올라가는 산행지 입구에는 연이어 들어서 있는

주막집들이 볼상사납게 자리해 있어서 눈에 거슬렸다 .

 

유명한 명산들을 찿을때마다 입구에 자리하고 앉아 자연을 훼손하고 있는 주범들이

실상은 그 주막집들이다 .

정화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않은 주막집들이 계곡물을 오염시키고 마구 자연을

더럽히면서도 마치 산행객들로 인해 더럽혀 지는것처럼 매도 될때도 더러있다 .

산속까지 저런 먹거리집이 꼭 필요 한것일까 ? 의문이 든다 .

 

깔딱고개를 지나 올라갈수록 발아래 펼쳐고 있는  경치와  저먼곳의 하늘아래

자리한 봉우리들이 사무치게 아름답다 .

 

살~짜기 흐릿해져 가기 시작하는 노안으로 저멀리 건너다 보이는 황홀한 봉우리를

쳐다보면서 행복한 오늘에 감사하고 오를수있는 육신에 감사한다 .

 

멀리서 쳐다볼때 그림처럼 아름다운 봉우리가 막상 그자리에선 감탄을 자아내지 못한다 .

멀리떨어져서 볼때라야만 제대로 느끼고 볼수있음은 사물에만 해당되는것은 아닐것이다 .

 

수락산 정상을 찍고 식사후 하산길에 오늘의 산행로가 급 변경된 탓에 다시 돌아 나오다가

우연히 오르게 된 봉우리에서 저먼곳의 봉우리위에 한가로히 누워서 조는듯한 코끼리 바위를

발견하고 야호 ~~~하산길의 마지막 서비스 되시겠다 .

 

대성리쯤에서 차를 세워두고 부쳐먹은 돌미나리 부침개와 막걸리 ~~~부침개를 부치면서

울어메의 18곡을 흥얼거려 본다 .

 

\" 와도그만 가도그만 방랑의 길은먼데 충청도 아줌마가 한사코 길을막네

주안상 차려놓고 마주앉은 사람아 술이나 따르면서 따르면서 니설움 내설움을 엮어나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