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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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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


BY 헬레네 2009-04-13

잎새하나 없는 앙상한 가지에 커다란 꽃송이 하나를 슬픈듯 매달고 있다가

어느하루 뚝 떨궈내고 마는 목련은 참 슬픈꽃이다 .

 

노오란 잎새를 달고 아장아장 꽃잎을 내보이는 개나리는 아기 병아리 같은 꽃이다 .

 

사춘기 계집아이의 수줍은 속살같은  진달래가 함빡 피어난다는 달성군의

비슬산을 향해서 새벽부터 고고씽 ,,,,,,,,,,,,,,,go go ~~~~어제는 새벽부터

속초로 날랐고 오늘은 남도닷 ,,,,,,,,,,,,,,,,도착해서 ,,,,,,,,,,

 

헉 ,,,,,,,,, 주차장서부터 대만원이다 . 

음 ,,,,,,,, 아마도 만개한 진달래를 보기위해 잠을 아껴가며 전국에서 원정들을 왔으리라 .

전날 엄마와 남동생 내외까지 다섯 식구가 속초의 척산온천을 들러 대포항에 들러 거하게 회까지 먹고

돌아 오는길에  즐비하게 늘어선 관광차의 행진을 보면서 울어메 한말씀~~ \" 관광들 마이 왔네 ~~

팔자 늘어진  사람들 많구마이  ,,,,,,\" 하시기에 \" 헤헤 관광 다니며 산행하는 개팔자 요기도 있는데 \"

했더니 \" 아이고야 고래 니팔자가 개팔자데이 ~~~\" 하셨다 .

 

건조한 날씨에 진흙이 매말라서 흙먼지가 뽀얗게 일어도 올라가면 꽃이 반겨주려니 했더니 흑흑 ,,,,

나무만 반긴다 . 일순 서운함이 들다가 이내 실소가 나왔다 .

1년 365일중에 열흘 붉은게 꽃인데 ,,,,,,,,,,,,,,,때이른 마음으로 재촉하고 서운타 하는 사람의 마음이여 ,,,,,,

 

\" 대견사 \" 라고 써진 정상석 앞은 줄을 서서 기다리니 ,,,,, 까짖 사진이야 무에그리 중요하리 ,,,,,,,

먼저온 님들과 함께 앉아 정상주를 마시며 요기를 하고 대견사 터로 향했다 .

에혀 ~~`34명의 인원이 마치 청군 백군인양 반으로 나뉘어서 절반이 다른곳으로 가버렸다 .

에잉~~~~ 꽃도 없는데 무었에 홀리셨을꼬 ??? 무전으로 연락을 취하고 내려 오면서

\" 내가 온다꼬 비슬산에다 문자를 넣었더니 꽃이 쫄아서 못피었구만 \" 했더니  다들 엔간히 단련이되서

네가 옳다며 해맑게 웃어준다 .

 

하산후 주차장에서 수진씨가 해온 과메기무침과 부침개가 한상 그득 차려지고 다시만난 님들과 함께

 자축하면 다함께  브라보~~~~*^^*돌아오는 차안에서  새벽부터 차에 시달리고 흙먼지에

시달렸어도 우리 의지의 석사인들은 남은 열랑을 소비하기 위해  볼륨을 높여 달란다 . ㅎㅎㅎ

 그러고도 남는 에너지는 원자력 연구소나 한전에 매각해야겠다 .

 

놀다보니 열량이 달리셨는지 중간에 라면을 끓여먹고 가잔다 .

으휴 그럼 ,,,,,,, 남는 에너지는 집에가서 각자 알아서들 쓰세요 .조사하면 다나와 ,,,,,,,

대구의 비슬산 다음에 다시한번 가~`봅시다 . --행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