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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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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BY ㄴㄴ(된장녀) 2009-03-30

전날,

콩고물이 좀 필요해 콩을 갖다 맡겨놓고

다음 날(불국사 오일장)

콩고물도 찾고 장도 보고..

짐들고 다니기 싫어 차를 몰고가서

장에 들어가면 복잡할것 같아

큰길에 문닫은 오토바이가게 앞에 적당한 자리에 차를 두고

장을 봤다.

 

봄선배님 댁에 먼저 들려

어제 콩맡기려 갔을때 얻어놓은 초콜렛을 안가져와

오늘 다시 가지려 가서

재미있는 어떤아재를 만나 언니와 셋이 노갈노갈 수다 한판,

장보는 일을 까맣게 잊고

콩고물과 초콜렛만 들고 딸랑딸랑

집에 왔다.

 

컴퓨러 켜놓고 사진을 정리하고 있는데

\"따르릉~ 닐니리야 니나노~♪\"

\'엽떼여~ 엄마~\' / 니 어딨노? / 집에~ / 너거집에 차 없데?

어흥! 내차!!

 

오잉?  차가 왜없어? 

진짜로 없넹? 이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 !@$#%

내차..?

..

 

내 좀전에 장에 갈때

차 끄직고 가서 길가에 세워놓고 잊어뿌렸다.

 

다시 되짚어 한참 걸어가서 오토바이가게 앞에

얌전히 서있는 차 끄직고 왔다.

아휴~ 

 

그린뿔님이 신경외출증이라더니

이거 병 아이가? ㅋㅋ

 

 

`09, 3,29

토함산 된장녀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