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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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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러운 마음


BY 야생화 2009-03-27

사람이 욕심이 과하면 식물을 감한다고  옛 어른들이 말씀 하셨다

나와 같이 일 하던 여자 동료가  과로로 쓰러진거다

돈에  눈이 멀어서  혼자서  야근을  시작한지  한 달  열 흘만에

감기몸살로  시작된 병이  계속된 수면 부족으로  큰 병이 된거다

 

불쌍한  사람  자기가  이 십대도 아닌  육십대  후반인데

주위사람들  권유도  받아들이면서  일을 했서야지.......

우리가 하는일은  마침표가  없다

 

지하철역  옆에 있는  상가라서  하루에  오가는 사람이

수 백명에  달하는데  그 사람 발자욱 따라서 계속   다닌다는 것

불가능 한 일인데두   그 여자는  자기가 제일 일 잘 하는  사람으로

불리우고  싶어서  날마다  날밤을 새우며  일을 한거다

 

실직한 아들이 홀애비 될까봐 밤잠을 안자고 돈벌어서 

며느리에게  상납했는데  그 며느리  시엄니가  쓰러졌다고

달려와  지성으로  간병 하는지 모르겠다

 

날  쫓아내려고   사사건건 팀장에  고자질을 해

 내 속을 상하게 하던  여자

알미워서  얼굴도 마주보기 싫어서  묻는말에  먼 산 보며

대답해주던  여자지만  막상  과로로  피을 쏟고 쓰러졌단

 

말을 들으니   미안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자식을 위한  맹목적인 모성애로  자기몸이 상했지만 

자식이  그 마음을  알아주려나 

 

그 여자 덕분에  내게 좋은일도  있다 

회사에서  그 일로  후환이  있을까  종전대로  근무 시간을 8시간

으로  바꾸고  날밤 세우는 일는  없애다  그 대신 봉급이 조금 

줄었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좋다 

 

이  불경기가  하루 빨리  회복되어서  우리의 아들 딸들이

어깨펴고  일 할 수 있는 날이  오기을  간절이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