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간 새벽 5시 34분
너무 이른 시간인 4시부터 잠에서 깬 후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이사를 앞두고 돈적으로 남편에게 보탬이 되겠다고 \'우유배달주부환영\' 이라는 문구에 꽂혀서
어제 하루 배워보겠다고 따라가 보니 둘이서 하는 것이 무섭지는 않았고,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서는
\'해보겠습니다. 낼 다시 나와볼게요.\'
봉고차에 인심매매를 당하는 꿈은 흔하게 꾸는 꿈이아닌데
한 번 나간 새벽의 공기가 무서웠는지 그 꿈에 이른 새벽부터 잠도 못이루고
일어나 보니 비도 내리고 새벽 하루 나갔다고 감기까지.....
내가 혼자서 \'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까지 그것도 문득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생각이 든건 뭔지...
나갈 준비까지 하고 문밖까지 나갔지만.. 도저히 여기까지가 한계인듯 싶은게
정말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남들 잘때 일어나서 활동하시는 분들인듯 싶기도 하며
내가 하기엔 너무 겁도 많고 비도 생각못한 부족한 사람이기에
새벽에 나가는 것을 포기하고
전화로 못하겠다는 말을 하고나니... 좋은 반응은 아닐줄은 알았지만.. ㅠㅠ
너무 쉽게 생각한 저의 잘못도 저는 알고 있지만,
어제는 좋은 경험을 했다는 생각과 우유배달이 쉽다는 생각과는 달리 부지런하지 못하고 저처럼 겁이 많으면
절대로 하기 힘들다는 것까지 배우게 되어 좋은 추억이라 저는 생각했지만,
\'못할것 같다\' 는 말을 듣은 일을 가르치고 넘겨줄 분의 입장에서는 또다른 기분이 드셨겠죠.
전 이해는 합니다. 풀어보려 새벽부터 통화후 몇통의 문자를 보내고
연락을 지금도 기다리지만, 그 분은 정말 많은 화가 나셨는지 문자에 더 기분이 상한건 아닌지....
신년 운세를 보러 갔을 때 !
딱 한소리 안좋은 말을 들었습니다. 그... 무섭다는 구설수!!!
이런 일이 생길때마다 그 신년운세의 말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고..
내가 자청하는 구나 싶은게... 자제하고 자제하라는 주위에 말에 저는 또 이렇게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신년 운세를 보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것을 알고나니 뭔일만 있음 자꾸 맞아들어가는 기분까지 들어서
정말 입을 다물고살아야 할듯하며 뭔가 사고 안치게 앞만 보고 옆을 보지 말던지 해야할듯 하네요.
신랑은 오늘도 일 배우러 나간줄 알고 코를 골고 자고 있는데
쉽게 포기한 저를 보고 뭐라 생각할지
신랑은 처음부터 반대를 하고 나섰지만,
이상하게 청개구리도 아닌데 신랑이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지
아마도 해... 해봐.. 돈 많이 벌어와봐... 했음 이런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을....ㅠㅠ
누구 잘못으로 돌리기 전에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저는 너무 집에서 오래 놀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8년이라는 시간을 얘들 돌본다고 집에서 생활하다보니
세상속에서 배우고 싶고, 하고 싶은게 넘치고 넘치지만 아직도 한 발을 내딧는 것이
얼음장을 걷는 기분과 집안에서의 좁은 생활로 자신감 상실!
정말 죄송합니다.
이렇게 저의 구설수의 끝을 볼 수는 없겠지만,
그 분께 사죄는 제대로 해야할 듯합니다. 또 한번 문자를 보내봤지만, 답장은 없네요.
전화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받아 주실까나????
안 믿을수 없는 신년 악운 구설수...
나한테 시작되었다는 건가.... 그래 좋아... 받아주지....나한테 와봐...
그 문제는 사람과 사람의 일이라면 풀어서 해결보겠어..
절대로 구설수에 당하고 상처받지 않겠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