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에는 돌아가신 할머니 제사였습니다.
병원가는 수요일이다 보니 병원에서 4시간동안 투석하고는
병원 옆 마트에 들려서 오뎅 4개 사 먹었습니다.
병원 --> 마트 --> 집, 이렇게 제가 들리는 코스입니다.
밤 9시30분 넘어서 집에 들어가니까 밀양 고모부 내외하고
삼촌 내외가 계시더군요.
오랜만에 뵙기에 인사를 하고는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있었습니다.
아침에 아버지 때문에 간병오시는 간병인 아주머니가 계신데
어머니하고 간병인 아주머니 그리고 제수씨가 음식장만한다고
많이 수고를 했는데 현재 임신 8개월이거든요.
밤 늦게 잠시 내 방에 누워 있는데 천장을 보더니..
\"아주버님 저거 뭔데요?\"
\"저 박스?\"
제수씨가 박스를 가르키더군요.
그래서 제가 박스를 보여주면서 안에 들어있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작년에 육아 싸이트에서 무료로 받은 상품이 있는데
육아용 로션 2개 또 삼푸 4개를 보여주면서
나중에 제수씨 아기 낳으면 내가 줄것이라고 했습니다.
요즘 육아용품값이 좀 비싸아야지요
그리고 벽에 붙이는 ABC 나 한글 벽보도 준다고 했습니다.
저 이만하면 제수씨에게 좋은 아주버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