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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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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지 못한 편지 (4)끝


BY 들풀향기 2009-02-19

나는 이제 조금만 사랑하고

 

조금씩만 그리워하기로 했습니다.

 

한꺼번에 사랑하다

 

그 사랑이 다해 버리기보다

 

한꺼번에 그리워하다

 

그 그리움이 다해 버리기보

 

조금만 사랑하고 조금씩만 그리워해

 

오래도록 그대를 내 안에 두고 싶습니다.

 

아껴 가며 읽는 책

 

아껴 가며 듣는 음악처럼

 

조금씩만 그대를 끄집어내기로 하였습니다.

 

내 유일한 희망이자 기쁨인 그대!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이 없어지고 지워지지만

 

그대 이름만은 내 가슴 속에

 

오래오래 남아 있길

 

간절히 원하기에...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