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과 함께 나란히 걷고 있는
그대를 우연히 보았던 날...
나는 애써 태연한 척 미소 지었습니다.
애당초 가까이 가지도 못했기에
아무런 원망도 할 수 없었던 나는
몇 걸음 더 떨어져
그대를 지켜볼 뿐이었습니다.
팔짱을 낀 채 근처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내겐 말할 수 없는 아픔이었고,
........좋은생각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