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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노인 기준 연령 높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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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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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


BY 들풀향기 2009-02-13

17세의 아들이 내일 모래 유학을 갑니다.

아들은 마음을 정리하고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지만......

눈으로 보여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에

화만 납니다.

40대 중반의 나이에 맞길 바라는 걸까요?

부모와 자식과의 세대차이는 진정으로 극복이

어려운 걸까요?

아이의 수준으로 나도 17세로 돌아가 기억을 더듬으면서

그 수준에 맞게 아주 이해성이 좋은 엄마로 대화를 해야

하나요?

그런 수준으로 얘기하다보면 아부성발언과 눈치만

보게되는 지경에 이르는것 같은 기분입니다.

마음이 슬프고 진정이 되질 않습니다

청심환을 먹던지 진정재를 먹든지 해야할것 같은

메스꺼운 속 .....

꼭 명이 단축될것만 같습니다

어떤 색채로도 표현할수없는 마음이 있습니다.

오늘 마음이 그렇습니다

밖에 내리는 비 때문이라고 하고 싶어요

그래요

내리는 비 때문일수도 있고 아님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이 비가 내리기전에

저멀리 어디선가는 먹구름이 조금씩 밀려와

보이기 시작했을것입니다

금새 비가 내릴것이란걸 알면서도

우산을 준비하지 않았던 나 일수도 있습니다

이비가 그치고 나면 밀려왔던 먹구름도 거치고

하늘은 또 다시 맑은 얼굴로 나타날것입니다

내 인생도 이렇게 많은 기후의 변화처럼

많은 변화가 오고 갑니다

그때마다 먹구름을 맞이하고 또 비를 내리고 다시 거치고

다시 맑은 마음이 될거란걸 알기에

오늘도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거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이만......다시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