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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873

사주팔자


BY 그림이 2009-01-02

오늘 함이 갔다. 무조건 없애고 간단히 하자고 했지만

맏며느리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서 그래도 흉내를 내어서

보냈더니 정말 이렇게까지 할줄을 몰랐다며 당황하는더라는

함을 지고간 작은 아들의 말이다.

지금부터 사주팔자의 대하여 쓰고 싶다.

결혼정보회사서 신랑감 생년월일을 가르쳐 달라기에

기르쳐 주었다. 상견례를 마치고 웨딩샾에서 안사돈을 만나고

한복집에서 이런저런 얘기 끝에 우리는 성당에 다녀서

전혀 사주라던가 궁합을 보지 않았는데 사돈은 어디서

물어봤냐고 했더니 절에 스님이 말씀 하시기를 신랑각시

사주가 너무 좋다고 사주를 보고 선보러 나가라고 했다고 했다.

잘 살거고 출세도 할거고 좋은것만 열거했다.

그래서 색시감이 신랑감을 찾아가고 안사돈이 서울까지 간

원인이구나 좋다니 나도 나쁘다는것보다 기분이 좋았다.

 요즈음 아이들 생일은 늘 양력으로 했다. 그러기에 음력을

사용하지 않기에 내가 깜빡했다.  함을 보내기위해 사성과

여장지를 제일 웃 어른이신 맏시숙께 쓰달라고 부탁ㅇ을드리기도하고

큰 일을 앞두고 남편이 큰댁에 다니려갔다. 그기서 남편이 전화를 했다.

 큰애 생일이 언제냐고 물었다. 속으로 아들 생일을 어째

그리도 기억을 못해서  형님내외분 앞에서 묻느냐 싶어서 당신 칠월

초이틀 좀 기억하소. 큰소리쳤다. 어으  초이틀이 아버지 기일인데

맏시숙이 그렇게 하신다고 하셨다. 아뿔사 시아버님 제사후 열흘 있다가

아들생일인데 그걸 나는 까맣게 잊었다. 전화를 받은 나는 당황했다.

나는 아버님 기일은 안잊고 있었는데 아들 생일이 그만  왔다갔다했다. 

인터넷에 연결해도 안나오고 작은며느리에게 72년 8월20일이 음력이

며칠이냐고 물으니 한참후 칠월12일이라고 대답했다. 아들 음력생일을

나는 까맣게 잊고 사돈한테도 초이틀을 말했으니 사주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부자되고 출세하겠다는 스님의 사주운을 믿고 오르락 내리락했던

새며느리 모녀가 눈에 선하다. 우습기도하고 에미가 아들 음력생일을 잊었으니

부끄럽기도하고 절에 다니는 친구한테 전화를하니 그것도 아들 사주팔자라고

하고는 실컨 웃었습니다.  사주를 속여서 아들 장가 보내기 생겼네요.

옛날에 힘들때  철학관에 갔더니 45살에 내가 죽는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살고

있는데 믿을것도 아니지만 사돈댁에선 철석같이 믿고  사주를 봤는데

낭패나기 생겼네요.영감이 이미 그렇게 알았는 생년월일 사성은 보내지 말자며

보내지 않았네요. 가짜 사주가지고 장가가네요. 아들한테는 그 말을 아직

하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잘 살겠지요. 초할룻날 실컨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