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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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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도 꿈을 꾼다.


BY 호야맘 2008-12-22

울고 싶어도 울어선 안되고  넘어지고 싶어도 넘어져선 안된다.

무슨일 없냐는  동생의 전화에 난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아무일 없어. 

무소식이 희소식이야.

난 아직도 꿈을 꾸나 보다. 어쩌다 이지경이 됐는지 모른다.

남편이 얘기하는  억장 무너지는 빚의 단위에도 눈만 껌벅거릴뿐이다.

당신은 알아? 내가 얼마나 홀로 일어나고 싶었는지...

아이들이 성장하고 난뒤 난 혼자이고 싶었는데 지금은 당신이랑 같이 가야해.

왜냐 하면 내가 우리 식구들에게 못할짓을 하게 되거든.

나로인해  내식구가 피해를 입으면 안되거든.

다시 서고 말거야. 반드시.

난 아직 꿈을 꾼다.  미래가 있을거라고...

오늘도 나에게 주문을 건다.

넌 잘할수 있다고. 

정말 잘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