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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 먼 여행길 떠나셨단다


BY 울타리 2008-12-17

 일주일전 저녁 늦게 전회 벨이울린다 울아들 받고는 조금 이야기 하다가 끈는다

무슨 전화 인가 물었더니 큰 아빠단다 왜 했더니 몰라 아빠 소식 아느냐고 하던데 한다

이혼하고4년동안 전화 한통 없던 시숙 아이들 데리고 어떻케 사느냐고 한마디 없던분

어떻케 전화를다 왜 자기동생을 여기서 찾나 혹 아이들 할아버지께 무슨 일이라도

나애감은 적중했고 1시간뒤 여행길 떠나셨다고 연락이 온다

이혼하고4년이지냈는데 날더러 어쩌란 말이냐

작은 며느리 저러케 못살겠다고 하니 이혼시커라 하시던분 그러면 아이들은요

하는 형님말씀에 고아원 보내면 되지 하시던분 며느리는 시받이야 하시던분

제 손자 손녀 를 고아원 보내라는 분이 이세상에 또 계실까

그래도 마지막 가는길인데 싶어 아들 아이만 보내고 딸아인 보내지 않았다 딸 아이 안보냈다고 섭섭 하단다

삼일장을 치루고 아들 아이집에 왔다 아빠 왔더냐고 묻자 왔단다  뭐라더냐 했더니 아무말도 않더라고

어떻케 그럴수가 있나 자기자식을4년 만에 보는데 잘있었니 어떻케 사니 말한마디 묻지 않을까

전세집 대출내어 나가고 아이들과 길거리 해매게 생겼다며 울며 울며 매달려도 나몰라라 하던사람

사춘기 아이들 앞에 않혀 놓고 당당히 아빠에게 사랑하는사람이 생겼다고 하던사람

나는 그사람 만을 위해살꺼라던 사람 교도소 있을때 법원으로 동사무소로 쫒아다니며 서류해대고

변호사 사서 내놓어니 자기가 안에서 반성문 잘쎄서 나왔다고하던 사람 나와서 1시간도 안돼 바로 내연녀 에게 가던사람 더 이상 열거하기도 입에 담기도 싫다 모두가 지난 일이다 지금은 오히려 그사람에게 고맙다 그사람이 내게 그리

해주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기에 그사람이 그리모질게 안해줬더라면 아마 난 아직도 허우적 거리고

눈물 코물 짜며 신세한탄만 하고 있어설텐데

시부님 좋은데로 가소소 그곳에가시걸랑 울집에 어서 봄이란 선녀님 빨리 보내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