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영동에서 농부들의 전국 모임이 있었습니다
모임의 할라이트 경품 추천 시간
오십년 가까히 살다보니 제 사전엔 공짜란 없다 ..알고는 살았지만
이정도인줄은 몰랐습니다.
이번 경품 시간에도 저 95%의 확율을 또 비켜가고 말았습니다
삼십대때 가슴 아픈 ? 사연이 있습니다
삼십대.. 그 어느날
친구랑 강연회를 갔는데 한 30명 모였더군요.
강연 끝나고 경품 추천 시간 ..너두나도 다~호명을 해서
경품을 타가는데 하~~저만 비켜가더이다
30명중 25명은 경품을 주는데 95% 확율에도 끼지 못하는
억수로 운없는 여자..
그 운없는 여자라는것이 이번 영동 모임에서도 재 확인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95프로 당첨율을 유유히 비켜간 저..
가을밤 수련원에 절절 끓는 방바닥에 누워서 속을 바글바글 끓이면서
충격에 휩싸여지요..흑~~ㅠㅠ
그리고 수년전 복권 당첨 됐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그날 복권 당첨 번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신이시여! 절 버리지 않으셨군요.
신이시여!전 당신을 존경 합니다.하면서 복권 창구에 갔습니다.
잠시후.돌아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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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지난주 건데요..\"
역시 전..노력을 해서 살아라는 팔자인가봅니다
아픈 기억 또하나.
길가다가 돈을 주운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년후..비슷한 날짜에 일년전 주운돈 만큼 잃어 버린적있었지요
그리고 또 몇년전 <그 사연 글을 써서 방송국에 보내 상을 탓지만>
시퍼런 지페와 수표가 든 작은가방을 주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지퍼를 살짝 열어보니 그것은 돈이 이였습니다
누가 볼세라.
그걸 주워서 집에까지 오는 일분 동안 갈등을 했었습니다
주인을 찾아줘 말어.내가 슬쩍해.말어 아니야..그럼 안돼...아니야 그래도 돼..
가슴 떨며 오만때만 고민을 하며 집에 들어와서 가방을 열어보니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가짜돈이 였지요 ㅠㅠㅠ
영동 모임후..
제 팔자를 인정하려는데 잘 인정이 되지를 않아서 힘들었습디만
이제 자리에서 툭툭 일어나 회복 단계라 얼굴 내밉니다.
95프로의 확율도 비켜가는 여자..
순전히 나의 노력으로 살아야 한다는 깨우침의 도를 닦고 찜질방에가서 신문을 보는데
신문에 확 띄는 그림이 제 시선을 꽉 잡았습니다.
달마도에 \"금전 발복 소원\"글귀를 써서 지갑에 넣으면 소원성취가 된다.\"
뭐눈엔 뭐만 보인다지만 ..
저와같이 95% 확율을 비켜간 분들..우리 만나서 달마도사 그림 한점씩 모셔둘 생각은 없으신지..ㅎㅎ
생각 있으시면 저를 따르세요.
저 오늘 대구 파동 갑니다..달마 도사 그림 얻으러..
< 5%안에 드는 여자 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