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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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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BY 가을 2008-11-21

결혼생활 23년동안 늘줄만 알지 줄줄모르던 몸무게가 두달만에 처녀적 몸무게가됐다.

 

다이어트 운동 온갖것에 공들여도 빠지지않던 몸무게다.

 

남편의 배반 ...이거 대단한놈이다.

 

아무리 맛난걸 집어 넣어도 혀에 닿으면 소태로 변하고만다. 써서 도저히 삼킬수가없다.

 

아침마다 수영장에서 만나는 여러이웃들이 부러움으로 묻는다.

 

좋겠다. 어떻게 뱄어.  딱 보기좋다.

 

괜히 내 아픈곳을 들키지나 않을까 미리 준비한 미소로 ..그러게말야

 

날씬해진 이 몸뚱아리가 부담스럽다.

 

내일은 대전 친정에 행사가 있어서간다.

 

또 동생들은 얼마나 놀래며...이몸뚱아리가 화제가 되겠지.

 

그렇게도 갈망하던 체중감소건만 ..............

 

웃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