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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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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결혼기념일


BY 살구꽃 2008-11-12

오늘은 저의 결혼기념일입니다.울남편과만나  연애 좀 하다가 헤어지기 싫어서 내멋데로

동거에 들어갔지요 동거2년하다가  울아들  하나 낳고서 결혼식 올리고 산지  올해로

18년째 인가 봅니다.울남편 가끔 저보고 웃으며 그러네요  우리가 만난지가  벌써 20년이나

됐냐구요 너무 오래산거  아니냐  그러길래  왜 지겨워 이혼해달라면 해줄께 대신 위자료를

많이 준다면 해줄께 하니 웃더라구요  위자료줄 돈이 없어서도 이혼을 못하지요 ㅎㅎㅎ

20년 가까이 살면서  첨엔 살면서 저도 울기도 많이 울었네요  나도 어려서부터 정에 굶주린

년이라  남편에게 먼저 정을 받을 생각만 허구 내가 원하던건  이게 아닌데 동거하다가도

헤어짐에 위기도 많았구 참으로 지난날을 생각하믄  참으로 인내력 없는 내성격에 그래도

잘 참았구나  싶은게 제자신이 기특합니다.제가 맘을 못잡고 제자신이 비관만하며  참으로

인생을 허비하며 살때 누군가  나를 진정 아끼고 사랑해줄 남자가 있다면  재산은 없어도

나는  그남자를 따르리 이리 맘먹고 정말이지  암것도 없는 남편만나  제맘을 잡고 둘이

동거부터  했던 접니다. 그땐  철이 없으니 세상 무서울게 없데요  지금 만약  또다시

그때처럼  할수있냐고 묻는다면  못할거 같네요  그때만 해도  순진했으니 그랬지요

저요  울 아부지땜에  남자를 못믿고 그런 의심병이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남자를 사겨도

오래 사귀질 못하겠데요  그러다가  울남편 과는  인연인지 필연인지 연애기간 중에 한번

이별을 했다가  울남편이 군대 제대하고 다시만나서 지금껏  인연 맺고 살고 있네요.지금도

저혼자 가끔  생각합니다.그때를 생각하면 너무 아픈 추억이 많지만  그래도 그것이 내가

살아오는데 필요한  과정이겠거니 ... 오늘은  울남편과  연애 기분좀 내볼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