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내미 학교같다오더니 엄마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라고 묻는다
왜그러냐고 했더니 학교에서 사랑이 뭐냐는 질문과 그거에 답변이 있었단다
넌 뭐라했냐니까 풍선이라 했단다 왜냐하면 사랑은 영원하지않고
부풀어올라 어느정도 되면 터져 버리니까 하늘높이 두둥실 떠올라갔다가
터져버리면 아무것도 남지않고 공허감만 남어니까그렀단다
그말에 엄마는 사랑은 옹달샘이라했다
산속의 옹달샘 토끼도 먹고 노루도먹고 참새도먹고
목마른 등산객들도 마시고
그물을 마무도 먹지않고 그냥두면 섞어서 아무짝에도 쓸수가없다
사랑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내가먼저 배풀고 내가주면주면 어떨까
그러면 옹달샘처럼 자꾸 풍풍 솟아날것인데
울 님들은 사랑이 뭐라 생각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