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시어머님께 안부전화 드리니 목소리가 다죽어가신다.감긴줄알고 감기약을 타다
먹고있었나보다 오늘도 안부전활드리니 더 아프단다 그래 걱정되서 오늘마침 남편도 일을나갔다가
일이 준비가 안되서 다시 들어왔길래 내가 당신얼른 어머님께나 다녀오라고 아무래도 자기가 병원가서
닝겔이라도 마춰 드리고 오는게 낫겠다 싶어 남편을 1시간거리인 어머님 댁으로 보냈다. 나도 가볼려 했으나
오늘부터 울아들놈 중간고사라서 학교에서 점심을 안먹고오고 또 친정엄마가 오늘 병원갔다가 울집에 들러
가신다니 함께 가지못했는데 남편에게서 전화가왔는데 어머님이 감기가 아니라 쯔쯔 가무시라나 그런걸 모르고
감기약만 먹고 며칠을 있었으니 울시엄니가 저번주에 밭에가서 깻잎을 따고 오신적이 있었는데 아마도 그때
그병이 걸린거 같아요 노인네라 그런병이 있는줄도 모르거니와 나도 말로만 들어봤지 자세한 증상도 모르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고열나고 머리아프고 암튼 감기랑 증상이 흡사해서 감기로 오인하기 쉽다네요 암튼 오늘또
가슴이 철렁 했다는거 아닙니까 옆에 울형님이 살고 있지만서도 형님도 아침에 출근을 해야하니 잠깐 엄니 얼굴만
들여다보고 갈수밖에 없으니 .... 암튼 아직은 어머님께서 건강하시니 자식들과 안살고 따로 살지만 이럴때마다 맘이
편친 않네요 언젠간 누가 모셔도 모셔야겠지요 ... 울친정엄마도 며늘과 10년을 살았어도 지금까지도 며눌과 맘이
안맞아서 맘고생이 심하고 옆에서 보는 나도 죽을맛인데 참으로 저도 머지않아서 닥칠일이라서 ... 여자는 친정이
편해야 시집가서도 맘이 편하거늘 난 정말이지 친정이 점점 멀어진다 아들많은집은 대부분이 고부갈등,시누이 올케
참으로 맘 마추기가 별따기보다 더어려운거 같다.이젠 나도 지칠데로 지쳐서 포기하고 살고있지만 쓸쓸하고 허전한맘을 어디다가 하소연할 언니도 친구도 없다....울엄마 돌아가실때까지 나의 맘고생은 끝나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