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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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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BY 꿈꾸는 나무 2008-08-08

주위에선 그런다...

끊고 맺음이 정확할 것같다고...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고....

 

예전엔... 아마도 예전엔 그랬던 것같다...

바늘 구멍 하나도 안들여보내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던것같다....

 

지금은....

 

글쎄...지금은...

 

점점 살아가는데 자신이 없어지는 건 지....

나이가 들어감이 나타나는건 지....

수없이 망설이고 ..건물을 세웠다 부셨다...이럴까 저럴까...

그러다 결국은 그대로....항상 제자리에 머물러있다...ㅠㅠ

 

내 주위를 보면 나와 동갑내기 친구보다는 나이가 훨~~씬 위인 분들이 더 많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모든 움직임은 내가 먼저하게되고...

말하기보다는 듣기를 더 하게되고...

가끔은 들은 얘기 또 들어줘야하고....

때로는 할 줄 아는것도 모른다하며 배우기를 청하기도 하고...

 

가끔은 아주 가끔은 피곤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분들이 옆에 있어서 누리는 혜택도 많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어리광을 부리기도하고...

생활의 지혜도 많이 배우게 되고...

또 가끔은 남편의 흉도 들어주시고....맞장구도 쳐 주시고...

거기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엄마표 반찬들도 얻어먹게되고...

 

시간 흐르면서 나도 참 많이 변해가는구나 싶다...

예전 같으면 어림도 없던 일들이 이제는  슬쩍 구렁이 담넘듯 넘어가는 일도 많고..

오늘 안되면 내일 하지 그냥 던져 버리는 일도 늘어나고..

좋은게 좋은거다 눈 감아버리기도 하고...

 

그렇게 둥글 둥글 사는게 삶이구나 싶다..

 

오늘도 이리 둥글 저리 둥글 ....둥글 둥글 구르다 보면 하루가 지나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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