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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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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


BY 승희야 2008-03-04

나도 이런날이 있었겠지??

 

원복을 차려입고, 가방메고, 룰루랄라...

 

생각이 안나서 아쉽네. 

 

유진이 입학식 하려던 2008년 3월 3일... 울산에 심한 황사로 인하여

 

휴원령과 휴교령으로 인하여 하루 더 늦쳐지게 되었고.

 

그래서 오늘... 드디어.. D- DAY 였는데...

 

갑자기 눈이... 3월에 그것도 이 남부지역에 웬눈이 그렇게 내리던지..

 

폭설주의보라면서 남편은 뉴스에서 또 휴원한다며 내일가야할듯하다니...

 

이런.. 하늘이 나를 도와주지 않는듯하다!!

 

유진이는 작년 11월부터 동생과 어울리는 법을 배운다는 이유에서 홈스쿨링을 해봤다.

 

6살이니 당연히 가능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나의 착각이였다.

 

2살 동생과 어울려 지내다보니 자기도 2살이 되고 싶다며

 

옹아리하는 아기나 강아지역활 등등 2살 동생보다

 

더 어린것처럼 행동하는데 내가 속이 타고 또 타고 후회하고 또 후회하고...

 

이렇게 입학식 날만 손꼽아서 기다렸는데, 왜 ??? 왜 ????

 

유치원을 가야하는 이유도 모르고 가고 싶지도 않아하는 유진이에게 너무 기쁜일이지만,

 

하루하루 2살짜리 두 명을 데리고 싸우는 일도 난 지쳤다.

 

또래와 어울려야 유진이의 잘못된 것을 바로 잡을 수 있다는 엄마의 생각과 집에서 tv보고

 

놀기만하고 싶고, 유민이는 안가는데 왜 자기는 가야하냐며 따지는 유진이는 정말 대책이 없다.

 

누구말대로 너무 놀렸나보다...

 

하루에 책을 읽을때도 읽고 안읽을 때도 있는데 너무 터치하지 않고, 학습지도 꾸준히 매일이 아닌

 

몰아서 해버리고 특히 tv시청이 가장 큰 문제인듯하다.

 

감기로 아팠을 때 누워쉬면서 tv를 3시간이상 보게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이제는

 

당연하게  느껴지는지 아침 점심 저녁 나눠서 자연스럽게 tv앞에 턱을 바치고 리모컨을

 

입에 물고는 tv세상에 빠져든다.

 

어른들도 재미 있는 드라마에 빠지면 남편이 불러도 모르듯이.. 유진이도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 도라이몽.. 라라스타일기.. 짱구.. 아따맘마 등등 그 세계에 빠져서는 

 

불러도 대답없이 엄마의 신경을 자극한다.

 

방송을 보면 아이에게 tv없는 세상이 참 좋은 세상이라고 하지만....

 

난 그렇게까지 생각하지는 않는다. 공통의 대화꺼리가 댈수도 있기에 조금은 허용하고 싶은데..

 

그 조금의 선이 잘 지켜지지 않아서 속상하다.

 

계획표를 작성해서 냉장고에 붙여 놓은지 3일이 지나간다.

 

내일은 그 계획표대로 움직일수 있을까???

 

아침 7시기상

학습지 한장 풀고, 아침먹고, 씻고, 옷챙겨입고..

아침 8시 40분  유치원버스 탑승..

.

.

(엄마와 유민이의 시간)

.

.

오후3시14분 집도착

손 씻고, 간식먹기

동생하고 놀아주기

책 3권읽고 독후감쓰기

구구단외우기

학습지5장하기

일기쓰기

 

저녁먹기.

 

저녁 9시이전에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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