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늘은 밝은 기분으로 찾아왔어요..
제가 남긴 메일주소를 보고 몇분이 연락주셨어요..
너무 좋아요..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사람이 있다는것...
항상 난 강해야 했고, 내가 모든것을 보듬어야 했는데...
이젠 나두 안길대가 있어요..
모두 내탓이라고 생각하고 살았기에.. 모든것을 감내하고 인내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그래서 내가 짊어진 내 업이라 생각했기에..
아프다 신음소리 한번 못내고.. 힘들다 쉬어보지도 못하고 ..
그냥 아침에 눈뜨고, 그리고 움직이고.. 밤이면 피곤이 지쳐서 그냥 쓰려저 버렸어요.
잡념이 떠오르는것이 싫어서, 내가 불쌍한 생각이 드는게 싫어서.. 내 눈에 눈물이 나오는게 싫어요.
더 열심히, 더 힘들게 일했어요.
왜 살아야 하는지에 답을 끝임없이 찾으며..
그런 생각조차도 할수 없도록 나를 혹사 시켰어요.
이젠 내가 가진 모든 에너지가 달아서 없어졌다고,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내가 내 목숨보다 아끼던 아이들. 내 삶의 전부였고, 내 삶의 의미였고, 내가 가진 모든것이었던 내 아이들조차도 더이상 나를 일으키지 못했을때... 나는 여기가 바닥이구나 하고 생각했죠.
그리고 지금 여기서.. 난 새로움 의미를 찾았습니다.
나를 응원해주시는 님들...
아줌마가 오지랍 넓다고 흉보는 나라..
대한민국은 여자, 남자, 아줌마의 세가지 성이있다고 깔보는 사회
그러나 오늘 저는 이 나라는 그런 아줌마가 있었기에 굴러간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힘을 주신 님들또한 아줌마죠.
아줌마가 오지랍이 넓은것은 그만큼 정이 많아서 그런거죠.
내일이 아니라고 그냥 넘어갈수 있었지만.. 내 푸념 섞인 글을 읽고 한줄의 따뜻한 댓글을 달아주신 님들...
그 분들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힘입니다.
아줌마..
세계에 자랑해야할 우리나라만의 자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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