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밟지 않은 흰 눈밭 길..
원시의..
태초의..
모습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북한산의
풍광 넘 아름다웠다..
산행내내
눈밟는 소리도
뽀드득~~
뽀드득~~
새삼 어렸을적 동심이 살아나고..
얼마나 추운지 감각을 잃은 손가락으로..
설설..얼은 삶은 계란까먹는 재미도 좋았구~
설설..얼어가는 김밥 먹는 재미도 넘 좋았구~
설설..김나는 그윽한 향기의 뜨건 커피맛은 잊을수가 없었구~
겨울나무가지사이로 얼굴 드러낸..
쪽빛하늘이 참으로 인상적인 그런 산행이었다.
11시에 산행시작해서 오후 4시에 하산..
자신의 체력에 맞는 페이스로..
솔로인 아는 언니랑 달랑 둘이서 달랑달랑..ㅋ
양보다 질임을 우겨가면서..ㅎ
5시간의 산행 많은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행복한 웃음 날리며..후후~~ 하산길엔.. 외국여행중 모았다는 양주..(두모음짜리..ㅋ) 넘 맛있었다..
둘이서 한병을 반샷~반샷~했더니..
얼었던 몸이 녹짝찌근~~ㅋ
전신에 힘이 쭈욱 빠지고~~ㅋ
알콜끼만 들어감 요즘 하품하는게 닮은 두사람..
계속 하품 씨이씩 하면서..ㅋ
돌아오는길..
삼청동 그 유명한 단팥죽집을 찾아가
팥죽 한잔?씩 으로 산행 마무리하고
길거리에서..
잼있는 라이방 하나씩 사구..ㅋ
어둑히 해거미 지는 서울의 중심가에서
바2 바2~~하고 돌아왔다..^^
어제 내린 눈으로 아름다운 설경을 미리 준비한~
북한산을 만끽하며 기분 좋은 하루를 마감했다..
집에서 움츠리고 있었슴 후회할 뻔 했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