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원래 군사 목적으로 생겨났다.
1975년 소련이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하자
미국은 위기감에 빠졌다.
미국 정부는 만일 소련이 핵 공격을 해온다면
미국의 통신망이 한 순간에 파괴될 수 있다는 공포를 느꼈다.
당시 같은 중앙집권형 통신망 체제에서는
중추부를 공격하면 모든 통신망의 기능이
멈춰버릴 수밖에 없었다.
미국 정부는
미 공군 ‘Thinktank Land’ 연구소의 ‘폴 배런’ 박사에게
핵 공격으로 통신망의 중추부가 파괴되어도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전한 통신수단을 개발해 달라고 의뢰했다.
1964년 배런 박사는
‘분산형 통신’ 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제출했다.
논문의 요지는
“컴퓨터가 관리하는 그물 모양의 통신망을 구축하여
발신지에서 목적지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전달하면
한 곳이 파괴되어도 다른 루트로 통신을 계속할 수 있다.”
는 것이었다.
즉 현재의
“각 지역 프로바이더를 경유하여
세계를 연결하는 인터넷의 원리” 는
바로 1964년 배런 박사가 최초로 제안한 것에
기원을 두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컴퓨터 기술이 턱없이 부족했던 당시에
이 논문을 읽은 국방성 통신국의 담당자는
컴퓨터를 이용한 통신망 따위는
SF소설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고는 말았다.
그래서
이 논문은 보류 상태로 처리되어 버렸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어느 날,
국방성의 국립연구소 \'알파\'의 릭 라이더가
사라질 뻔한 배런 박사의 논문을 발견했다.
그는 MIT 링컨 연구소에
배런 박사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
통신전용 컴퓨터 개발을 의뢰했고,
1969년 9월, 두 대의 컴퓨터가 완성되었다.
그 두 대를
캘리포니아대학과 스탠포드 연구소에 각각 설치하고
개통한 것이 \'알파넷\'이다
이것이
바로 인터넷의 전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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