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12월 19일 수요일 맑음 (연인산1068m 경기도 가평)

코스=마일리국수당-우정고개-우정능선-우정봉-연인산-연인능선-우정고개-국수당(6시간)

함께한님=꽃사슴부부 봄소녀 운해 물안개부부(6명)

사랑과 소망이 이루워진다는 연인산
새벽일찍 대통령선거를 하고 경기도 가평의 연인산으로 향한다.
4년전 철쭉이 필때 다녀오곤 오랫만이다.
산에서만나 인연이된 이웃에사는 꽃사슴부부...
일주일에 한두번 함께산행한지가 5년정도 된것같다.

늘 막내동생같은 사랑스런 부부...
형  언니 하며 따르는 두사람,꽃사슴곁인 나뭇꾼이 생일이라, 우리산내음 송년산행도 불참하고 연인산으로 향한다.
일찍 돌아오와서  송년모임에는 참석하리라 마음먹고....
팔당대교를지나 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드라이브코스, 강에서는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갈수록 안개는 더 짙어진다.

산행들머리인 마일리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계곡 따라 이어지는 등로,예보에는 춥지않다고 했는데..쌀쌀한 기운이 온몸을 감싼다.
우정고개를지나  능선으로 이어지는 등로엔 눈이 하얗게 쌓여있다.
오르고 내리기를 여러번 우정봉을 지나 정상아래 아늑한곳에서 도시락을 펼친다.
생일케익도 준비하여 축하도해주고....어느해 겨울에도 눈밭에서 생일케익을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아마 운장산으로 기억된다.)

마일리에서 정상까지는 3시간정도 소요된다.
지난 5월달에 왔을때는 더위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새롭다.
연인산 정상에 오르면 사방의 조망이 막힘 없이 시원하고....
부드럽게 펼처지는 연릉들의 풍광이 멋있게 다가온다.
겨울설산의 모습은 속살까지 볼수있어 너무좋은것같다.
하산은 연인능선을 지나 잣나무숲길을따라 우정고개를 통과 국수당으로 돌아오며 산행을 마감하고 서울로 향한다.

 길이막혀 가다서다를 반복하여, 저녁을 먹고 좀 느긋하게 도로가 소통이 되면 서울로 가기로한다.
오늘 저녁을 낸 봄소녀님, 그리고 청국장까지 선물로 안겨준 꽃사슴부부와 검정콩을 준다고 지고온 운해님
산행 잘하고 선물도 한아름 안고돌아온 하루였답니다.

오늘 나뭇꾼생일 다시한번 축하하며 ,마포에 새로 개업한  M팰리스웨딩부페 지금도 주말이면 몇천명의 손님이 
다녀간다는데..더욱더 번창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