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빌라 303호사는 사람들이 나는 부부인줄 알았더니 1층할머니께 들으니 남매란다.
40대로 보이는데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고.
가끔 계단서 마주치고 인사만 해봤지 말한번 안해봐도 사람이 얌전하고 괜찮다 생각이 든다.
여자가 누나라는데 남동생이 가끔 나가는 뒷모습 앞모습 내가 얼핏 봤지만 깔끔하고 핸섬해 보였다.ㅎ 내가 이 남자를 참 좋게 보는게 뭐냐하면.ㅎ
세상에 관리비 안내문을 내가 붙히기도 전에 관리비 통장으로 이 남자가 제일먼저 선발로 입금해 준다.ㅎ 관리비가 한달에 2만원인데 사소한 돈을 이리 미리 미리 입금해주니 내가 너무 고맙고 좋다.
1층에 사는집은 관리비를 이달까지 합해서 10만원을 밀려놓고 있는집이 있는데 너무 비교되는 집이다. 어제 안내문 붙히면서 이집 현관문에 관리비 내라고 따로 쪽지를 붙혀놨다.
지금현재 이집만이 관리비를 밀리고있다.
이젠 쪽지도 따로 안붙히고 할거다. 나중에 집주인에게 받음 되니까. 내년 5월이 이집이 기한인데
이집 이사갔음 하는 바램이다.
하긴 월세도 밀리고 하는집을 다시 재계약 할 주인은 없을테니..내년에 이사갈 확률이 높은거다.
공과금도 잔뜩 밀려놓고 정말 돈이 없어서 저리 세금을 밀려놓고 사는지 습관적인건지 당최 그 속을 내가 모르겠지만..ㅠ 사람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다.
푼돈으로 낼걸 밀렸다가 목돈으로 내렴 더 부담되고 막상 그돈 내게되면 생돈 나가는 느낌에 나는 이나이까지 살면서 공과금 한번 밀려본적이 없다.
어차피 밀려봤자 내 손해니까 연체금 물며 공과금을 내는이들 내 상식에선 이해불가다.
물론 진짜로 쪼들려 돈이없어 그런집도 있겠지만..
402호 사는 노총각 남자도 너무 괜찮은 남자고.ㅎ
볼때마다 구십도 인사다.ㅎ 어느땐 내가 민망하다.
나는 고개만 까딱하는 인사라서. 이남자도 내가 관리비 안내문 붙히기가 무섭게 돈을 입금해줘서 좋다. ㅎ 참말로 여러세대가 모여사는 빌라다보니 별별 사람을 다보고 산다.
이번에 계단 센서등도 내가 쿠팡에서 저렴하게 5개 사놨다가 남편이 다 교체해주고 지방으로 일갔다.
이것도 사람불러 갈려면 내 생각에 못줘도 10만원 달라 할거라고 남편 옆에서 내가 보조해주고 금방 갈었다.
4층에 식당하는 아줌마 저녁에 10시경에 들어오던데 너무 환하고 좋다고 고맙단다.
다른동에 작년에 반상회하러 갔다가 세상에나 현관센서등이 하나도 안들어와서 내가 내려오는데 깜깜해서 간신히 내려왔다.
총무가 이런걸 관리도 안하고 관심도 없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