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다니던 때 결혼한 언니 집에 가서 처음 먹어 본 카레라이스는 참 맛있었다.
나도 가정을 이루고 남편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잘 먹어서 가끔 카레를 집에서 해먹었다.
사실은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여서 도시락 대신 카레를 가지고 가기도 하였다.
도시락 대신 가져가면 다른 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다고 하였다.
음식점을 하기로 하였을 때 아들의 의견을 따라 카레도 메뉴 중 하나가 되었다.
코리안 스타일 커리라는 이름을 달고...
음식점을 시작한 지 이 년 반이 되었다.
오늘 손님 중의 하나가 잡지를 들고 왔다.
오스틴의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코너에 우리가 소개 되었다고...
일주일에 하나씩 52개의 음식을 소개하는 기사인데 우리 카레가 그 중의 하나를 차지하였단다.
이곳에는 스무개가 넘는 인도 음식점이 있다.
나는 가본 적이 없지만 짐작에 한국 음식점에 김치가 있듯이 카레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 많은 인도 카레를 제치고 한국식 카레가 이 사람들 입맛을 잡았단 말이지...ㅋㅋㅋ
지금도 인도사람 부부로 보이는 사람 둘이 와서 그 중의 하나는 우리 카레를 먹고 있다.ㅎㅎㅎ
오뚜기 카레 약간 매운맛으로 만든 코리안 스타일 카레라이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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