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나 그렇게 많이 사랑해?\"
\"멀또 물어 난 사는게 당신이 있어서 살어 당신 없으면 난 살아도 아마 미친듯 술먹고 담배 다시 피고 살거야 내가 살아갈 가치와 희망이 없어 \"
\'여보 그래도 이제 우리 20년 넘게 살았으니 이제 다른걸로 희망을 가지고 살어 나만 바라보지 말고 ,,응? 이제 나이도 있고 당신 취미도 생각하고 말야 그거 좋겠다 좋아하는거 하고 운동도 하고 그렇게 나 한테서 벗어나서 당신만 생각해바 왜 맨날 나만 믿고 나만 보고 살라고 그래 ,,,,그러지 마요 나 당신한테 해 준거 하나 없는데 그러지 마요 나두 하고 싶은거 하고 살잔아 내가 하는건 머든지 다 좋고 다 이쁘고 다 받아주고 다 해주려 하고 그러니까 당신이 없잔아 나만 있고 그러지 마 나 가끔 당신 보면 불쌍해 아침서 부터 저녁 늦게 까지 일하고 더운 얼굴로 지쳐 들어와서 샤워하고 과일 깍아서 이쁘고 작게 잘라서 나 먹으라고 접시에 담아주고 당신은 그지처럼 쟁반에 껍질있는데서 씨나 발라먹고 그러다 나 죽으면 당신 혼자 멀 먹고 살라고 그래..... 오늘부터 과일도 이쁜것도 먹고 좋은거 골라먹고 옷도 이쁜거 사입어 보기도 하고 가고 싶고 보고 싶은거 다하고 살아요 응?\"
\"난 당신이 먹다 남은거 먹어도 행복하고 내가 씨 먹고 당신 살 먹는거보면 내가 기분 좋아지고 당신이 하고싶은거 다 해주고 받어주고 살아가는게 내 취미고 내 인생이야\"
옥이는 자꾸만 정리 하려 한다
신랑도 이제 옥이 없이 세상을 살아가는걸 가르쳐 주고 싶은 옥이다
눈이 언제 실명 될지 모르지만 옥이는 그 안에 얼른 신랑이 옥이 없이도 세상이 제미있고 살아갈 가치가 있고 희망이 있는걸 옥이가 속속 주입 시키고 있다
언제 눈이 실명 될까 옥이는 눈물로 두려움을 지킨다
이렇게 멀리 오래 살아왔는데 ㅎㅎㅎ
새삼 가요가 생각난다
하늘에서 하얗게 흰 눈이 내리면 너를 두고 어떻게 갈까
그래도 가야지 너를 위해 가야지 황진이 너를 위해~~~~
가사처럼 옥이도 가야한다
아들고 잘 키웠고 신랑만 혼자 사는걸 그래도 살아갈수 있는걸 알게 해 줘야 한다
강가를 옥이가 뛰어 간다
바람에 머리카락이 날리고 눈물도 날린다
목 장갑 낀 손으로 눈물을 훔쳐 내린다
모든걸 버리고 옥이가 갈수 있을까
두려움에 옥이가 더 뛰어 본다
이제 48
짧은 세월 속에 옥이가 살아왔고 또 살아가려 애쓴다
이 더위에 신랑은 아무리 더워도 에어컨을 절대 안킨다
하지만 옥이가 더워 하는것 같으면 바로 가서 스위치을 누른다
그리고 선풍기를 옥이 앞으로 돌려 놓고 \"조금만 참어 금방 시원해질거야 \" 그런다
무엇이든 머든 옥이가 세상의 전부인 옥이 신랑
혼자 밥 해먹고 다니고 저녁이면 옥이 샤워까지 시켜주고 나서 혼자 샤워 하는 옥이 신랑 그 신랑 옆엔 언제나 옥이가 있고 그 머리속엔 옥이로 다 채워져 있다
\"여보 나 너무 행복해 그러니 당신 생각좀하고살어 그렇게 당신 버리고 나만 생각함 난 편한줄 알아 서로 생각해주고 살아야 나두 좋지 \"
\'난 갠찮아 걱정하지마 집에서 더우면 시원하게 하고 눕고 약 잘먹고 이것저것 신경쓰지말고 그럼 더 심해지니 그리고 밥좀 잘먹고 멀 먹어야 좋아지지 나 출근하고 나면 아무도 없는데 굶으면 더 아프니까 누구 불러서 사먹던가 그렇게 살아야지 내가 하루종일 옆에 있을수 없으니 알았지?\"
\'알았어 그런데 당신 일하는거 보면 절대 누구 와서 같이 머 사먹고 놀러 다니고 그러고 싶지 않아 얼마나 귀하게 벌어서 날 갖다 주는 돈인데\"
\"그런생각마 내가 돈이 욕심 낫으면 벌써 부자 됐을거야 ,,,난 돈 필요 없어 당신 한테 돈 갖다 주면 당신이 웃으니까 그거 보는게 내 힘이고 낙이니까 내가 그거 보려고 버는거지 난 당신 없으면 돈이 먼 필요 있어 다 부질 없지 하루 밥 세끼 먹음 되지 돈이 먼 소용 있어 당신이 있어서 돈도 필요하고 벌려고 하고 살아가려고 하지 \"
(여보 .................. 나 너무 사랑하지마요 나 당신만큼 당신 사랑해줄줄 몰라요 언제나 사랑을 받기만 해서 난 당신처럼 줄줄 몰라요 하지만 난 죽어서 다시 태어나도 당신하고 살고 싶어 건강하게) 옥이가 생각한다
산속의 하루도 흘러가는 구름사이로 저물고 새들도 바쁘다
긴 ~~~장마속에 훌쩍 커버린 벼도 벌써 이삭을 올리고 제철인 복숭아가 한철이다
신랑이 유난히 좋아하는 복숭아 그래도 한번도 그 복숭아 먹고 싶단 소리 한번 안해본 신랑을 옥이는 가슴이 미어지게 아프다
복숭아 만 보면 유독 욕심내서 사다 놓는것도 옥이 맘이 그래서 이다
여보 항상 건강하게 즐겁게 세상 살아요
나두 당신 영원히 사랑해요
나 보다 내가 당신 더 사랑해........당신이 날 사랑하는것보다 더 많~~~~`이 이 세상 다 해도 난 당신 사랑해요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