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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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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남자를 화나게 해


BY 새우초밥 2007-07-10

 

 

  어제 저 참으로 1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조금 황당한 일을 격었습니다.
  그것도 병원에서 말입니다.
 
  어제 4시간동안 투석 잘하고는 연차가 좀 높은 간호사가
  줄을 뺄 준비를 하길래 제가 그랬죠.
 
    \"하나는 밑에 있어요~\"
 
  투석줄 주입할때 어느날은 2개의 주사바늘을 위에
  또 어떤날은 하나를 팔 아래쪽 밑에 주입합니다.
  항상 말을 해주는데 어제는 그 간호사 무슨 생각을 하는지
  위에 주사바늘을 먼저 뺴야 하는데 아래 주사바늘을
  자신도 모르게 빼버린것입니다.
  물론 저도 tv 본다고 그냥 있었는데 옆에 있던 간호사가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었는지 갑자기 웃는 것입니다.
  그래서 알고보니 밑에 줄을 먼저 뺐다면서...
 
  그래서 저도 황당스러웠기에 그냥 있었는데 그녀왈~
 
     \"교육 다시 받아야되겠다.\"
 
  이 말이 미안하다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참 어이가 없더군요
  하루 이틀 하는 일도 아니고 그리고 신참도 아닌데.
  그래서 그녀가 뺀 줄을 위에 끼웠기에
  제가 질문을 던졌죠.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됩니까?\"
 
  사람이 몰라서 질문하면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그냥 넘어가요..\"
 
  답변을 회피하는 그 간호사.
  언제보아도 성격이 까칠한 간호사입니다.
  남편에게는 어떤식으로 대하는지 모르겠지만
  작년에 머리결이 달라져서 이쁘다고 말할려고 했더니
  톡쏘는 것입니다.
 
  얼굴 이쁘다고 성격이 다 좋지 않다는거
  그래서 신은 참 공평하구나 싶습니다.
  그런데 정작 화나는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는
  그런 태도가 않좋다는것이죠
  왜 여자들은 자신이 잘못한것이 있으면 미안합니다.
  이 5마디의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지
  잘못을 지적하면 어느순간에 말을 돌려서
  자신을 합리화하는 그런것이 특기인지 몰라도
  물론 어제 그 간호사는 간접적으로 미안한 마음을
  표현을 했겠지만 왜 성격이 그렇게 까칠한지.
 
  초면이라면 화를 내고는 마치면 되는데
  오랜시간 서로 얼굴을 보다보니 서로 감정이 상할까 싶어서
  뒤업어버릴 수도 없고..
  아마도 나이든 어느신들 같으면 그렇게 했겠지만.
  집에 있는 동생이나 밖에서 늘 보는 간호사나
  사람이 아무리 잘해줘도 상대방이 잘해주는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면 앞으로 잘해주고 싶어도
  잘해주고 싶은 마음은 전혀 생기지 않겠죠.
  그냥 그때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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