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것이 이렇게 나를햇갈리게 한다
실타래가 엉키듯이 온통 뒤죽박죽되어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답을 알수가 없다
우리부부는 오랜세월함께 자영업을 하면서 두아들 키우고 대한민국의 국방의 의무까지ㅣ 잘 수행하고 지금은 대학에 다니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가정이다
그러나 두달전 내가 하던 장사를 접고 집에 들어앉고나서부터 새로운 문제와 부딪혔다 나도 오랜세월 돈벌고 일했으니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모든것들 글쓰기 노래하기 운동하기 등등 하면서 나름데로 여가 생활을할려고 모든 경제 활동에 종지부를찍었는데 그게 아니란것을 두달만에 알게되었다
돈벌어오던 아내 돈버는 엄마가 손놓고 있는 풍경을 우리 가족은 그리질 못한다 남편도 내가 다른무언가를해서 가정경제에 일조 하기를 바라고 잘난 두아들은 엄마의 자아개발을위해서 지금 눌러앉으면 발전이 안된다면서 은근히 내게 짐을주니
이제는 안식하고자 둥지를 틀려했던내가 미안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되어버렸다
그래 좋다 나도 막상 손놓고 들어앉으니 몸살이 날것 같은데 다시 팔 걷어부치고 덤벼보자///
그런데 뭘 할건지 뭐로 돈을만질건지 그러면서 내개발도 할것인지 이리저리 들러봤다 제일 하기 쉬운 갈비집 호프집 노래방 주점 주점은 아니다 아들 혼사 있을앞날을 위해서 사돈 한테 안사돈이 술장사 한다고 명함 내 밀수는없을것 같은 내 자존심 때문에 그러나 주점을 해본 경험자인 나는 그쪽 수입을 생각 하면 구미가 당기는것은 어쩔수없다
공공 도서관 매점 입찰도 고려 해보고 학교 매점도 첵크 해 봤지만 잘 나갈때 수입이 떠 올라서 쉽게 발을 디디지 못하고 이래 저래 안달만 난다
차라리 남의돈받고 배짱편하게 대형마트 판매직이나 할까 아니면 식당 서빙 할까
생각하다가 밤새고 날새고 머리가 하애지고 뱅뱅 돌아버릴것 같았다
오늘은 모든거 떨쳐버리려 등산을 하고 왔지만 친구랑 주고 받은 술때문에 더 괴롭기만 하다
하나님 부처님 제 갈길이 어딥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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