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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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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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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많이 많이 주거래이~


BY 혜진엄마 2007-05-07

월요일


직장도 없이 사는 내게
월요일 토요일은  아무  상관없다

 

다만 아들이 요일 따라 사니
챙겨주는 에미인 나도 요일에 맞춰 살아간다

 

주 오일 근무인 아들 쉬는 날은 귀찮은데
오일 근무인 딸 쉬는 날은 좋다

 

피가 모자라는 날 위해

철분 주사 놔주러 와주고

올 때마다  뭐든 주고 가니  자연 기다려진다

 

어제는 어버이날 용돈도 미리  주고


 피 주사에,
옷도  사다주고 
살랑살랑 애교도 떨고 갔다
 
사위는 내 칭찬에 몸을 흔들며 춤도 췄다

 

난 남편 없이 자식 둘 키우며
힘겹다 소리 달고 살았는데

 

언제부턴가  
그것들한테  돈이나 선물을 받을 때 면


아!
보태서 한 두 명 더 낳을걸 ..
두 명만 ..쩝쩝 하며 아쉬워하게 되었다

 

어젠 그 말이 진짜로 입에서 나도 모르게 흘러나와 버렸다
 
주사 바늘을 꽂던  딸년
\"에이! 자식 많으면  속 그만큼 더 썩는다는 걸 몰라
\"좋을 거 항개도 없네요

 

내가 애쓰고? 키운 새끼들한테  위로 받고
돈 받고  

반대로  보살핌까지  받으니
너무 좋아 살짝 맛이 갔나보다

 

뭐든 받으면 부담되고 맘 편치 않는 게 세상사 이치인데


자식한테 받는 건  당연하게 척  척  받질 않나 

 
더  더  하며
욕심까지 내게된다  

 

늙나 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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