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날씨가 정말 끝내준단다. 나들이 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란다.
우리 신랑은 모임이 있어
토요일 일을 빨리 끝내고 모임에 가기 위해 서둘러서 1박 2일을 보내고 일요일날 온단다.
정말 너무한다. 날씨가 끝내준다는데...
날씨만 안 끝내줘도 좋은데 마음이 아니 기분이 정말 저 밑바닥까지 내려갔다.
세아이들과 어떻게 보내지..
날씨좋은 이 주말을...
머리를 짜고 짜낸다. 누구라도 오랄까
아니면 세아이 모두 데리고 어디라도 갈까
그건 정말 고생중에 상 고생이지
7살 6살 3살
어쩌지?
왜 친정이라도 가라는 식의 신랑말은 ...
친정은 할일없나?
그것도 이제는 하나에서 열까지 다 해줘야 하는 세아이 한두번이지 매번 요새는 정말
눈치가 보인다.
일도 못하시고 우리 한테만 매달리시기를 첫아이때부터 세째 막내 까지 언~7년 으...
우리집 살림을 절반이나 하시다시피 도와주셨다.
이젠 정말 내가 미안하다.
그렇다고 시댁은 가기싫고 날씨는 나보고 어쩌라고.
모임에 가기위한 신랑은 일찍 일을 끝내고 들어왔다.
난 어디 갈 계획이 아니라 집안은 하루종일 치우면 되지
마냥 치우지도 않고 세아이들과 해먹고 공부 가르치고 물놀이로 베란다도 어질러 놓고 치우지도 않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신랑 들어와서 대뜸하는 말
동해안 가자
모임은..
나를 위해서 취소했다나 신랑이 그래도 나를 많이 많이 생각해주는구나
자기도 매일 늦은 퇴근에 힘들어 하면서
그래 아직도 우린 애틋한 마음이 남아 있긴 하구나
설거지고 청소고 다 나 두고 애들 옷가지 디카 빨리 충전 조금 해가지고 신랑에게는 미안하지만 애들 몰고 집을 나섰다.
동해안은 막내가 아직 어리기에 접고 가까운 바다 근처로 정했다.
왜 그랬어 왜 그랬어
미안한 메세지를 신랑에게 전달한 나는 바다에 도착하자마자 디카로 추억찍기
모래 사장에서 모래놀이 하는 애들
세아이가 아빠 등에서 엄마를 향해 개구장이들의 포즈
바다물이 밀려오자 도망가는 아이들
아빠손을 꼭 잡고 다니는 우리 막내
세 아이들이 아빠차를 향해 달리는 모습
정말 그림이다.
정말 신랑이 아직도 나를 많이 사랑해주고 있구나
신랑이 나에게 주는 행복한 충전이었다.
정말 신랑이 준 나의 이번 주말의 외출은 아직도 나를 많이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는 것에
나의 존재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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