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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 자녀라는 이유로 재산도 한 푼도 증여 받지 못하고 부모 부양 까지 하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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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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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BY 살구꽃 2007-04-07

산에는 진달래가  만발하고 들엔 개나리가  만발하는 춘삼월인데 남편과의

사소한 다툼으로 인하여 며칠동안 제맘이 우울하고 살맛도 안나고 눈물만나고

새끼고 서방이고 다팽게치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더이다. 딱히 갈곳도 없으면서

부부싸움을 하면 제가 꼭집니다. 생각같아선 바락바락 대들어서 이기고 싶은데 어디

그게 녹녹한가요 대들어봤쟈  읃어 터지기 밖에 더하랴 싶어서 제가 힘으론 못당하니까

남편이 화났을때 제가 참습니다. 그러다보니 속에선 부글부글 라면을 끓여댑니다.

그러면서 설거지 함시롱 이를갑니다. 이인간 어디 두고보자 이번엔 절대로 내가먼저

말하나 밥도 안해줄기다 이럼시롱 이를박박 갈다가도 저의 단점은 왜그리도 맴이 모질질

못한지 이인간도 마누라가 입이 댓발은 나와서 말도안하고 뚱하고 있으니 방에둘이있기가

맴이 불편했겠지요 부부쌈 하기전엔 저녁먹고 둘이 동네 한바퀴씩 돌고 그랬거든요 아들은

학원갔다가 10시가 넘어야 오거든요 저는 우리아들 땜에도 부부쌈도 오래 못끌어요 어떨땐

그런생각이들어요 아마도 우리아들 없었으면 우리부부는 애저녁에 쫑났을거라고요 그래서

부부간엔 아이가 꼭 있어야 돼겠드라구요 어제 부로 제맘을 좀씩 풀기로 했네요 안그랬다간

제가 우울증 걸리겠드라구요 제신상만 해롭지 그렇다고 서방이 알아주는것도 아니고 엊그제도  새벽에 혼자깨서 이레저레 속상하고 퍽퍽해서 울었거든요 서방은  코를 데롱데롱 골면서

자고요 어느집이던 별일아닌걸로 부부쌈 할때가 있잖아요 어쩌겠어요 현명하고 똑똑한

우리 마누라들이 참으면 만사가 형통되는걸 참으면 복이온다니까  ㅎㅎ 이젠 우울한맘

떨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야겠지요  에세이방 님들 그럼 즐거운 주말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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