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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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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하나보다..


BY 날자비비 2007-03-31

몇년동안 사랑이란걸 잊고 살았다.

 

몇일전 숱한 망설임 끝에

자고 있는 그의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다.

 

못보는 열네 시간동안 몇번을 생각한다.

옆에 있으면 손이라도 만지고 싶고

앉아있는 그의 다리 위에 손이라도 얹어본다.

 

가슴이 뛴다.

 

게다가

약간의 서운함도 감당 못하고 울어버리다니...

우습지만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다시 또 이사람을 사랑하게 될줄 몰랐다.

그저 아이 때문에 의무로 살자

하고는 벌써 몇년이 지나갔다.

 

3월

봄이 나에게 준 선물인가

 

다시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된 것이 봄의 선물이라면

꼭꼭 숨겨 놓고 몰래몰래 나만 꺼내볼꺼다.

 

이밤 밖에 천둥이 치고 비가 내린다.

집에 없는 그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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