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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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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남자보다 너그럽지


BY 마누라 2007-03-07

나이 먹어갈수록 느끼는건데요..
여자가 그러니까 아줌마들이 남자보다 훠얼씬 맘쓰는게 넓고도 후하단 말이죠.
참..죄송한 말이지만 요아래 선정적인 제목으로 달린글
\'이봐요.우리남편 옛애인님\'...요 앞뒤없이 절제되지 않은 자기 감정을 되는대로
지껄여댄 얘기 말입니다. 요걸 우리남편이 유일하게 들랑거리는 싸이트,
즈이들 말루는 건전한 운동가들 수십만이 모이는곳이라나..거기다가  똑같이
복사해다 올렸단 말이죠.

순식간에 들가이 떼겉이 달려들어서
허연이빨을 들어내보이미
\'이바요. 불쌍한 아짐마. 아짐마 남편이 불쌍하니 한시바삐 이혼해요.
 남편한테 사랑받고 못받고는 아짐마 할탓이야.
 아짐마 등따시구 배불러서 사는게 지루하지?\'
이러구 으르렁 거립디다..ㅎㅎㅎ

 

허기사
제얘기를 말없이 들어주신 우리 에세이방 어느님중에서도
\'이 불출아짐마 챙피한줄도 모르고 지 흉을 지입으로 떠드네\'
하시는 분이 계셨을랑가 몰라도

제 느낌으론
대부분
\'그려..이제 있을것도 없어지고 머리 허옇게 늙고보니...
 ..참..공연히 눈물도 질금질금 나오고
...세상 참 허무시럽기도 하고
...옛날에 못되게 굴던 남편인지 서방인지 웬수겉이 비기싫기도 하고
...웬수겉던 영감탕구가 뻬가 녹는듯 불상키도 하고....
 ..이러믄서 늙어가는구나...\'

이러고 모다 이해하고 받아주는 분위기드란 말이죠..
아니었던가요?

 

사람은
특히 아줌마는 수다가 필요하다죠?
수다가 사람을 살린다고 외치는 여성학자도 계시잖어요.^*^
다다다다 손꾸락으로 수다를 떨다가
그 수다가 벙글벙글 꽃을 피워 책으로 태어나는것두 보았지요.

어떤이는
세상이 망할라니 온갖 잡것들이 다 글을 쓰고 책을 낸다지만
세상에 잡것들이 책을 안내면 도데체 어떤것들이 세상에 문명과 문화를 만들어 내겠느냐
그럽디다...요건 테레비에서 들은 얘깁니다.

 

아뭏든
우리 아줌마들은 남자들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따뜻하고 너그럽고
우리 에세이방은 사람을 살리고 또 세상의 문명과 문화를 만들어 내는데
일조를 한다는 말이였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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