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가게를 하는 동생의 가게에 온 손님
핸드폰 싸게 살수 없냐는 아주머니 손님의 말씀
\"웬수 같은 남편 모타리는 쪼끄만한게 생긴건 얌전하게 생기고 뭐라하면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서 눈치만 보고 때리지도 못하겠고
술만 먹어면 완전히 딴 사람이 되어 핸드폰한테 화풀이를 하고 사는 남자\"
평소엔 못하는 행동을 술이 들어가면 간이 커지는건지 왜 핸드폰만 뽀싸버리냐구요?
핸드폰은 말도 못하고 희생만 당하고 살아야하니 핸드폰이 없었으면
이 남자 어떻할뻔 했어요.
이왕이면 돈 안드는 걸로 화풀이를 하지.
먹고 살아야 하니까 안 사 줄 수도 없고 사면 좋은걸 사줘야 하고 사 주면
몇달만에 작살을 내 버리니 이 일을 어쩌면 좋으냐는거다.
그 남자도 쌓이는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렇겠지만 열심히 일해서 핸드폰
산다고 쓰면 아까울텐데....
살아가는 방식도 다 다르지만 이부부는 좀 색다르게 사는것 같다.
그러면서도 밤에는 본능적으로 한 이불 덥고 살을 맞대고 자겠지.
젊었을때는 그래도 좋아서 결혼까지 하고 살지만 몇 십년 살다보면
웬수같은 부부가 되어 살아가고 그러면서 한세월 보내겠지요.
어떤 부부든 다 색깔만 다를뿐이지 사는 모습은 똑 같은것 같아요.
만족하다고 느끼며 사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다 정으로 산다고는 하지만 정으로 살기에는 내 인생이 너무 허무하다고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도 많고 그래서 나두 한번쯤 좋은 사람 만나서 예쁜사랑하고 싶다는
생각도 해 보는것 같다.
해 보면 후회하고 별 사람 없는대두요.
그 아주머니 분을 삭일수가 없어\" 죽일넘 살릴넘\" \"18\"
그러다 결국 싸게 나오는 핸드폰 살려고 일주일 있다 와서 산다고 그러고 가더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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