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 할머니!
언제나 그 자리에 쭈그리고 앉아서 야채와 과일을 팔고 계신다.
자식도 있고 하지만 그냥 당신은 사시는 날까지 그냥 한 푼이라도
더 벌고 싶은가 보다.
할머니! 고구마 한소쿠리 주세요. 하면 까만 비닐 봉지에 넣어 주신다.
그냥 마트에서 사도 되지만 난 할머니 고구마랑 과일 채소를
지나 갈 때마다 사서 들고 온다.
저렇게 앉아서 하루 종일 계시면 참 많이 힘드실텐데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참고 견디시고 계시는지 ......
몹시 추운 날이나 더운 날은 참으로 보기가 안스럽지요.
그렇게 번 돈은 어떻게 쓰실까?
예쁜옷 한번 입어보지 못하고 사시겠죠.
당신 자신 만을 위해서라면 그렇게 사시지는 않을테고.
무엇 때문에? 아마도 자식들 때문일테죠.
자식을 위해서라면 두려울것도 창피할것도 없는 용감한 어머니
우리 나라 어머니는 참으로 희생정신이 투철하죠.
그렇게 사시는 어머니를 자식들은 과연 어떻게 생각하고 살까요?
나도 자식을 키우면서 어머니를 어떻게 생각하고 사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진정한 마음으로 감사하고 존경하면서 살고 있는지
자신에게 묻고 싶어 집니다.
낳아 주신 걸로도 고마우신 분인데 이렇게 키워서 출가까지 시켜주시고
그것도 모자라서 못살까봐 도와 주시면서 사시는데
난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하나요?
어머니!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당신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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