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땐 옷을 깨끗이 갈아입고 학교엘 가도
반 아이들에게 \'너 담배 피냐\'고 간혹 놀림을 받는다고..
뭐 성격이 대놓고 불만을 털어 놓을 만큼 까진 성격이 못 되니
간간이 \'엄마..\' 하면서 스트레스를 말하기도 했었지요.
항상 강도가 약한 딸아이의 말을 지나가는 말이련
들은 척도 안 한 이 엄마가 얼마나 무심했겠는지..
하루 종일 담배를 물고 사시는 할머니와 연기 굴뚝같은
집에서 한 방을 쓰는 탓에
아이의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텐데 말입니다.
지난 한 해 까지 딸아이를 생각하면
미흡했던 엄마 였음을 후회 되는 일과 가슴이 미어지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요.
그 아이가 대학공부를 마치고 은행으로 취업이 되어서
어제부로 약 한달 과정 연수를 떠났답니다.
교육 강도가 엄청 빡센가 봅니다.
본점에서 하루 종일 교육 받고 저녁에 연수원에 도착해
짐 풀고 저녁 먹고도 교육을 받았다고,
앞으로도 교육일정이 무지 빡빡하다고 엄살하는 목소리로
전화를 했네요.
무조건 열심히 하라고 했습니다.
엄마가 안 그래도 순진하고 성실한 우리 딸
어른스럽게 잘 헤쳐 나가겠지만요.
이제 시작이야!!
우리 딸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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