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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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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첫 출근


BY 영영 2007-02-13

 

 

 

초등학교 땐 옷을 깨끗이 갈아입고 학교엘 가도

반 아이들에게 \'너 담배 피냐\'고 간혹 놀림을 받는다고..

뭐 성격이 대놓고 불만을 털어 놓을 만큼  까진 성격이 못 되니

간간이 \'엄마..\' 하면서 스트레스를 말하기도 했었지요.


항상 강도가 약한 딸아이의 말을 지나가는 말이련

들은 척도 안 한 이 엄마가 얼마나 무심했겠는지..

하루 종일 담배를 물고 사시는 할머니와 연기 굴뚝같은

집에서 한 방을 쓰는 탓에

아이의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텐데 말입니다.


지난 한 해 까지 딸아이를 생각하면

미흡했던 엄마 였음을 후회 되는 일과 가슴이 미어지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요.


그 아이가 대학공부를 마치고 은행으로 취업이 되어서

어제부로 약 한달 과정 연수를 떠났답니다.

교육 강도가 엄청 빡센가 봅니다.

본점에서 하루 종일 교육 받고 저녁에 연수원에 도착해

짐 풀고 저녁 먹고도 교육을 받았다고,

앞으로도 교육일정이 무지 빡빡하다고 엄살하는 목소리로

전화를 했네요.

무조건 열심히 하라고 했습니다.


엄마가 안 그래도 순진하고 성실한 우리 딸

어른스럽게 잘 헤쳐 나가겠지만요.


이제 시작이야!!


우리 딸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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