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 드립니다.
오늘은
최지영 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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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위의 직업 -
나는 이런저런 질문 끝에
소원이 있다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가 이렇게 말했다.
“물론 그건 땅 위의 직업을 갖는 거지예.
땅 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의 직업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잘 모릅니더.”
- 정호승의 《위안》 중에서 -
땅 속 깊은 막장 안에서
일하는 사람의 소원입니다.
땅 위에서 일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함을 깨닫는 아침입니다.
사람들은 참 많은 것을 가졌음에도
참 못되게도 신을 탓하고, 신세를 탓하고,
부모를 탓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러지 맙시다.
우리!
오늘 아침 따뜻한 국에 밥을 먹을 수 있는 것도,
손가락을 움직여 이렇게 타이프를 칠 수 있는 것도,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것만도
우린 신에게 이미 많은 것을 빚진 자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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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한마디)
자기 앞에 어떠한 운명이 가로놓여 있는가를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그리고
대담하게 자기의 운명에 도전하라.
이것은 옛말이지만
거기에는 인생의 풍파를 헤쳐 나가는 묘법이 있다.
운명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운명에 먹히고
운명에 도전하는 사람은 운명이 길을 비킨다.
- 비스마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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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 전기밥솥의 밥을 맛있게 보관하기 -
중앙으로
밥을 몰아 놓는 것이 좋다.
밥이 넓게 퍼져 있으면
표면적이 늘어나 수분이 계속 증발되어
밥이 뻣뻣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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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 삶을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
먼저 크고 깨끗한 마음이라는 냄비를 준비한 후
냄비를 열정이라는 불에 달군다.
충분히 달구어 지면
자신감을 교만이라는 눈금이 안보일 만큼 붓는다.
자신감이 잘 채워지고 나면
성실함과 노력이라는 양념을 충분히 넣어준다.
우정이라는 양념을 어느 정도 넣어주면
훨씬 담백한 맛을 낼 수 있으니 꼭 잊지 말고 넣어준다.
약간의 특별한 맛을 원할 경우
이성간의 사랑을 넣어주면 좀 더 특별해진다.
이 사랑이 너무 뜨거워지면 집착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생기지 않도록 불 조절을 잘 해야 한다.
만약, 생길 경우에는
절제라는 국자로 집착을 걷어내면 된다.
이때, 실패하면 실연이라는 맛이 나는데
이 맛은 아주 써서 어쩌면 음식을 망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 쓴맛을 없애고 싶을 경우
약간의 용서나 너그러움
그리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여유로움을 넣어주면
어느 정도 없앨 수 있다.
깊은 맛을 원할 경우는
약간의 선행과 관용을 넣어주면 된다.
가끔 질투, 욕심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계속 방치해 두면 음식이 타게 되므로 그때 그때 제거한다.
또한 가끔 권태라는 나쁜 향이 생기는데
도전과 의욕이라는 향료를 넣어서 없앤다.
이쯤에 만약 삶이라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힘들어서
지치게 돼서 포기하고 싶어지면
신앙이라는 큰 재료를 넣어주면
새로운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것을 알게 되면
기쁨이라는 맛이 더해 가는데
그 맛이 더해져 잘 어우러지면
진정한 자유라는 맛이 생기게 된다.
그 후에 평안과 감사함이라는 행복한 향이 더해짐으로
음식의 완성도도 높아진다.
이 향은 아주 특별한 것이라서
이웃에게 베풀어 주고 싶게 된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요리는 끝난 셈이다.
마지막으로 진실이라는 양념을 넣어
끓인 후 간을 본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소스를 충분히 뿌려주면
이 모든 맛이 더욱 잘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고 깊은 맛이 나는
“삶”이라는 음식을 맛 볼 수 있다는 것이다.
- ‘삶이 아름다운 이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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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까이에 있지도 않고
돌아 오기에 너무 멀지도 않은 곳에
그리울 때마다 찾아가 가볍게 손 마주 잡고
햇살 같은 얼굴 볼 수 있는 그런 애인같이 편안하고 부담없는
친구가 한 사람 있었으면 참 좋을 것 같네요.
오래된 팝송이 물안개처럼 깔리는 차를 운전하면서
늘상 같이 있지는 못하지만 드라이브도 하면서 만나고 돌아서면
금방 보고 싶어지고 궁금해지는 그런 사람 말입니다.
고운 님들~
정말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거리에
언제든 만나 술 한 잔, 커피 한 잔 편안하게 마주 하고픈
애인 같은 친구가 혹시 님들의 곁에 함께 하신다면
당신은 성공한 사람입니다.
마음으로 함께하는 고운 님들,
벌써 금요일이자 주말 시간이네요.
추워진 날씨에 건강관리에 유념하시고
즐겁고 편안하고 보람된 주말 시간 되시고
멋지고 예쁘고 아름다운 시간 맹글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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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닙니다.
웃어서 행복한 거죠!
주말에도 많이 웃으세요.
행복해질 거예요.
그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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