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월요일 아침에는 조금 추웠는데 오후되니까 따뜻하더군요.
길거리에 오늘따라 학생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더군요.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병원가면서 일단은 스포츠 신문 구입할려고
늘 들리는 병원 후문쪽 편의점에 들어가면서 스포츠 신문 손에 잡고는
작은 미니쉘 초코랫 5개짜리 하나하고 들고는 싹싹하게 인사하는
편의점 그녀에게 오늘은 엽전이 많다면서 미리 말하고요~
제가 재미있게 할려고 10원짜리 동전을 엽전이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나오는데 편의점 그녀가 뒤에서
\"지난 금요일날 주신 귤 너무 잘 먹었어요!\"
\"그래요..\"
지난 금요일날 그녀에게 신문 구입하고 계산하면서 귤 하나 줬는데
고맙다고 오늘 그녀가 재차 인사를 하더군요.
그날 집에서 나오면서 투석중에 귤 먹을려고 1개 챙겼는데
편의점 그녀 하나 주고 싶어서 1개 더 챙겼습니다.
그 이유라면 지난 수요일날 제가 찾던 초코랫이 없기에
그 초코랫 없다고 말했고 부탁도 하지 않았는데 금요일날 가니까
그 초코랫을 들여다 놓은것입니다
그래서 그 고마움에...
지난 수요일날 그녀가 저에게
\"병원에서 근무하세요?\"
\"네...\"
\"궁금해서요~~\"
사실 병원에서 근무하지 않고 투석하는 몸이지만 저에게 질문한 그녀가
저의 다른 대답이 나오면 실망할거 같아서..
일주일에 3번 보는데 항상 얼굴을 보다보니까 그녀가 저를 먼저 발견하면
인사를 먼저 할 정도입니다 단골이라서..
이만하면 남자에게는 참 잘하겠죠 사랑받겠어요.
그래서 제가 오늘 투석 마치면서 줄빼는 간호사에게 말하기를
편의점 그녀의 싹싹함을 말하면서 정말 사귀고 싶은 여성이라고~
하나를 보면 나머지는 않봐도 알죠~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웬지 모르게 사귀고 싶은 참한 사람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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