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폰에 문자가 왔다.
\"공짜 영화표 생겼다 보러 갈래?\"
\"당근 오케바리요\"
내 대답 이였다.
오늘 그 친구로 부터 전화가 왔다.
\" 그 영화표 공짜라고 한 시간 정도
무슨 강연 들어야 된다 하던데.. 괜찮겠나?\"
\"그래 내가 원래 강연 듣는것 좋아라 한다 들어 보지 뭐...\"
그렇게 해서 친구의 퇴근시간에 맞추어
남포동에서 만나서
저녁 먹고 영화관 앞에 가니
그 공짜표를 들고 있는 사람들의
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져 있다.
드디어 시간이 되서
행렬에 마추어 영화관을 들어 가니
자리가 없다면 나오는 사람들도 있고...
우왕좌왕 정신이 없다.
우리는 앞 좌석 두번째 렬에 앉아서
그들의 강연을 들어야 했다.
강연???
그들은 상조에서 나와
우리나라의 바가지 상조에 대해 분노 하고,
올바른 상조에 관한 이야기 끝에
상조 보험을 들어라 권했다.
그래!!!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내 몸소 익힌 세상 살이에 진리 인것을..
그래도 내 아버지 초상때도 그 상조 덕을 봤던 터라.
내 어머니 죽음을 생각 하면
나는 기꺼이 그들의 보험 용지에 칸을 메꾸어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보여 준다는 영화는 \'미녀는 괴로워\'
였는데 영화사와의 마찰로
\'해바라기\'를 상영 한다고 했다.
그것도 시간을 훨씬 초과 해서
앉아 있던 성질 급한 사람들은 웅성 거리면
나가고, 그래도 본전 이라도 뽑아야 되겠다는
성질 급한 사람은 큰 소리로 항의 하고..
다행이 나는 친구와 같이 와서
이야기 하느라 지겨운 줄을 몰라
그렇게 영화를 봤다.
뻔한 \'대한민국 조폭 영화\'
엑스트라 들은 주인공 헛발질 한 방에도 나가 떨어져도
우리의 주인공은 사시미 칼을 맞고도 끝 덕도 없이
생명을 놓치 않고 악을 물리 친다.
그 뻔한 영화가 끝난 시간은 열한시 삼십분을 훨씬 넘었다.
나는 친구와 헤어져서
신호 무시 하고 공포의 삼겹살을 날려 날려서
숨 쉬는 것도 참고 참으면서 버스를 탔다.
제대로 된 공짜를 즐기기 위해서,
친구에게 문자가 왔다.
\'택시 타고 간다\'
푸하하하하하....
세상 살이에서 내가 겪는 세번째 진리...
공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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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없다. 첫번째 진리...
컴에서 이벤트 응모를 했다.
삼등에 당첨 됐다고 연락이 왔다.
키크는 보조 식품 이였다.
금액으로 치면 이십만원 가량의 식품 이라고 한다.
그후로 나는
그들의 전화를 수시로 받아야만 되었다.
그 후 나는
절대 이벤트 응모는 하지 않는다.
공짜 없다. 두번째 진리...
길을 가는데 찜질방 무료 이용권을 준다.
사실 나는 그런것 주면 버리는데..
그날은 무슨 이유에선 인지 애지 중지 하고 있다가.
쉬는날 남편을 그 찜질방에 가자고 졸랐다.
아니 공갈 협박을 해서 억지로 같이 갔다.
가기전에 전화를 해서 물어 보니 양산 어디 쯤이라 했고,
버스도 보내 준다고 했다.
별 의심 없이 가는데
길이 양산이 아니였다.
이왕 나선길
남편을 달래 가면서 도착 해보니
창녕에 있는 숱가마 찜질방 이였다.
남편은 찜질방을 싫어 한다.
그런 남편을 달래가면서 어떻게 시간을 마추어
그들의 프로그램에 마추어 행동을 했다.
결국에 나는 30만원 주고 녹각을 구입 했다.
그리고 오늘.....
푸하하하하하하....
이렇게 웃고 말지 뭐...
세상에 공짜 없다 니까아~~~진리 라니까아~~~
P.S*****************
오늘 그 주최측에서
보여준다는 영화를 못 보여 줘서 미안하다 하면서
무료 영화권을 한 장씩 주었음...
이만 하면 택시비는 빠졌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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