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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내가 읽었던 책 총 30권


BY 새우초밥 2007-01-03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는 한 겨울이였지만 비교적 기온이 포근했던
  지난 월요일 오후 4시 넘어가던 그 시간,
  일주일에 3번 짧은 시간동안 타고 다니는 너무나도 익숙한 지하철을
  타고 병원가는데 지하철 실내는 복잡하지 않았지만 비여있는 자리는
  없더군요.
  잘 열리지 않는 반대편 출입구쪽에 기대여 있을때 마침 나의 눈에
  카메라의 줌인이 미끄러지듯이 들어 온 어떤 모자의 모습이 웬지
  신선한 모습으로 들어옵니다.
 
  아이 엄마가 3살정도로 보이는 딸 아이에게 동화책을 보여주는지
  뚜꺼운 책장을 한 장씩 넘겨가면서 아이의 관심을 유도합니다.
  아직은 어린 아이다 보니 몸을 이리저리 비틀고 있었지만
  책을 보는 모습이 지하철안이지만 너무 익숙하더군요.
 
  아마 그 아이의 엄마는 목적지까지 지하철 타고 가는 긴 시간동안
  그냥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것 보다는 그 시간을 활용하고자
  집에서 나오면서부터 책 한권을 챙겼는것 같은데 비록 아이가
  책 내용을 다 이해는 하지 못한다 하여도 보여주는것만으로도
  아이의 정서에 큰 영향을 준다는 생각을 했겠죠.
  그 엄마의 마음이 참 아름답죠~
 
  저도 가끔 다른 일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할때 가방속에 책 한권은
  꼭 가지고 다니는데 10분의 짧은 시간이여도 2~3장 정도는 읽어가며
  그냥 시간을 허망하게 보내버리는것은 웬지 허망하다고 할까.
 
  작년 한해 내가 읽었던 책이 총 30권 정도인가 봅니다.
  주로 소설책 위주로 읽었는데 책 읽은것에 기여를 한몫한것이 있다면
  아마도 한달에 한번 배달되는 동자치센타 소식란에 들어있는
  어느구 동자치센타에서 주민들을 위하여 책을 무료로 빌려준다는
  기사를 보고 그 동네를 직접 찾아가서 책들을 빌려와서는 읽었고
  또 지하철 안에 설치되어 있는 지하철 문구에서 읽을만한 책을 선택,
  또 한번은 작년 여름, 병원갈려고 내려가는 길에 우연히 보았던
  책 빌려주는 가게에서 가게처분을 위하여 책을 헐값에 판매처분한다는
  입구에 붙어있는 전단지를 보고 또 소설책 종류를 값싸게 구입,
  시간이 있을때마다 조금씩 읽다보니 책 읽은 재미가 붙었는가 봅니다.
 
  책을 읽을때 어떤식으로 읽는가하면 어느 특정 소설가의 책이나
  특정 베스트셀러를 읽은것이 아니라 잡식성이기에 마음에 드는 책이면
  소설가를 떠나서 이상 문학상부터 대한민국에서 제법 이름난 소설가의
  책들은 한권씩 읽어보는 행운을 누려보는데 SF소설도 읽어보듯이
  살아가는 삶의 지식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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